[글로벌24 리포트] “예뻐지려다 실명 위협” 위험한 속눈썹 연장술

입력 2017.07.21 (20:41) 수정 2017.07.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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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연스럽게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갖고 싶어서 속눈썹 연장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두드러기가 일어나거나 심할 경우 실명 위협까지 있을 수 있다는데요.

노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호주 멜버른의 이 여성은 속눈썹 연장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3시간 뒤 피부에 발진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케이티 헐(속눈썹 연장 피해자) : "많이 울었습니다. 얼굴을 볼 수가 없었어요."

케이티는 속눈썹 연장술을 받다 포도상 구균에 감염된 것, 해당 가게의 위생이 문제였습니다.

속눈썹 연장술을 받았다가 속눈썹 일부분이 빠져버리는 경우도,

<녹취> 세리 잉그램(피부과 전문의) : "너무 무겁고 과해서 진짜 속눈썹이 뽑혀 버리기도 합니다."

눈이 붉게 충혈되거나 눈 주변이 부어오르는 일도 있습니다.

<녹취> 샤우넬 워런(속눈썹 연장 피해자) : "눈이 간지럽고 붓기 시작했어요. 가려운데 긁을 수 없어서 짜증이 났습니다. 고통스러웠어요."

이 여성은 속눈썹 연장 후 자칫하면 실명까지 갈 위험에 처했습니다.

<녹취> 킴벌리 파넬(속눈썹 연장 피해자) : "화장도 못하고 렌즈도 못꼈어요. 3개월 뒤 수술했습니다."

하지만 수술 뒤에도 정기적으로 시력검사를 해야만 하는 처집니다.

전문가들은 속눈썹 연장으로 인해 세균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합니다.

<녹취> 앤드류 크노프(안과 의사) : "세균이 접착제와 함께 분비샘에 침투함으로써 더 많은 세균이 생성되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연장에 이용되는 접착제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글로벌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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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리포트] “예뻐지려다 실명 위협” 위험한 속눈썹 연장술
    • 입력 2017-07-21 20:42:23
    • 수정2017-07-21 20: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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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갖고 싶어서 속눈썹 연장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두드러기가 일어나거나 심할 경우 실명 위협까지 있을 수 있다는데요.

노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호주 멜버른의 이 여성은 속눈썹 연장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3시간 뒤 피부에 발진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케이티 헐(속눈썹 연장 피해자) : "많이 울었습니다. 얼굴을 볼 수가 없었어요."

케이티는 속눈썹 연장술을 받다 포도상 구균에 감염된 것, 해당 가게의 위생이 문제였습니다.

속눈썹 연장술을 받았다가 속눈썹 일부분이 빠져버리는 경우도,

<녹취> 세리 잉그램(피부과 전문의) : "너무 무겁고 과해서 진짜 속눈썹이 뽑혀 버리기도 합니다."

눈이 붉게 충혈되거나 눈 주변이 부어오르는 일도 있습니다.

<녹취> 샤우넬 워런(속눈썹 연장 피해자) : "눈이 간지럽고 붓기 시작했어요. 가려운데 긁을 수 없어서 짜증이 났습니다. 고통스러웠어요."

이 여성은 속눈썹 연장 후 자칫하면 실명까지 갈 위험에 처했습니다.

<녹취> 킴벌리 파넬(속눈썹 연장 피해자) : "화장도 못하고 렌즈도 못꼈어요. 3개월 뒤 수술했습니다."

하지만 수술 뒤에도 정기적으로 시력검사를 해야만 하는 처집니다.

전문가들은 속눈썹 연장으로 인해 세균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합니다.

<녹취> 앤드류 크노프(안과 의사) : "세균이 접착제와 함께 분비샘에 침투함으로써 더 많은 세균이 생성되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연장에 이용되는 접착제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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