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수해 외유’ 제명…민주당도 징계 예상

입력 2017.07.21 (21:29) 수정 2017.07.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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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악의 수해현장을 뒤로 한 채 해외 연수를 떠난 충북 도의원 세명이 자유 한국당에서 '제명'당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도 징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수해 기간 유럽 연수에 참가한 충북도의회 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의원을 모두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자신들을 비난하는 국민을 '들쥐떼'에 비유한 김학철 의원에 대해 당 윤리위는 "일벌백계해도 모자라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수뇌부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면목이 없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 의원은 남은 일정을 모두 소화하겠다고 버텼지만, 결국 출국 나흘째인 오늘(21일) 프랑스를 출발해 내일 오후 귀국합니다.

어제(20일) 도착한 박봉순, 최병윤 의원은 오늘(21일)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최 의원도 오는 25일 충북도당 윤리심판위에 출석하는데, 중징계가 예상됩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고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한 번 그런 자세까지 참고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의원들은 당에서 제명되더라도 무소속으로 의정 활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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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수해 외유’ 제명…민주당도 징계 예상
    • 입력 2017-07-21 21:30:17
    • 수정2017-07-21 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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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악의 수해현장을 뒤로 한 채 해외 연수를 떠난 충북 도의원 세명이 자유 한국당에서 '제명'당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도 징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수해 기간 유럽 연수에 참가한 충북도의회 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의원을 모두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자신들을 비난하는 국민을 '들쥐떼'에 비유한 김학철 의원에 대해 당 윤리위는 "일벌백계해도 모자라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수뇌부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면목이 없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 의원은 남은 일정을 모두 소화하겠다고 버텼지만, 결국 출국 나흘째인 오늘(21일) 프랑스를 출발해 내일 오후 귀국합니다.

어제(20일) 도착한 박봉순, 최병윤 의원은 오늘(21일)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최 의원도 오는 25일 충북도당 윤리심판위에 출석하는데, 중징계가 예상됩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고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한 번 그런 자세까지 참고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의원들은 당에서 제명되더라도 무소속으로 의정 활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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