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저우 폭염 가스 폭발…57명 사상

입력 2017.07.21 (21:38) 수정 2017.07.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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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항저우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서,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폭염에, 가스통 관리부실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대로변.

갑자기 터진 엄청난 위력의 폭발로, 파편들이 일대를 휩쓸어 버립니다.

폭발이 두 차례 잇따르면서 출근시간 근처를 지나던 차들과 건물의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주변은 순식간에 거센 불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목격자 : "불이 이렇게 클 수가. 전부 타네. 불이 이웃집쪽까지 벌써 번졌어!"

폭발로 인한 파편이 건너편 건물까지 수십 미터를 날아와 박힌, 아찔한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녹취> CCTV 기자 : "이 문의 두께는 대략 4~5센티미터인데요. 파편이 이런 문을 그대로 뚫고 나왔습니다."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폭발한 식당내 가스통에 연결된 비닐 가스관이 불량품이거나, 폭염에 관리 부실로 가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2명 사망에 55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0여 명은 중태여서, 희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가스통 관리 부실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는 폭염이 이어지는 우리나라에도 LP가스통 안전에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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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항저우 폭염 가스 폭발…57명 사상
    • 입력 2017-07-21 21:39:47
    • 수정2017-07-22 10: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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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항저우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서,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폭염에, 가스통 관리부실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대로변. 갑자기 터진 엄청난 위력의 폭발로, 파편들이 일대를 휩쓸어 버립니다. 폭발이 두 차례 잇따르면서 출근시간 근처를 지나던 차들과 건물의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주변은 순식간에 거센 불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목격자 : "불이 이렇게 클 수가. 전부 타네. 불이 이웃집쪽까지 벌써 번졌어!" 폭발로 인한 파편이 건너편 건물까지 수십 미터를 날아와 박힌, 아찔한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녹취> CCTV 기자 : "이 문의 두께는 대략 4~5센티미터인데요. 파편이 이런 문을 그대로 뚫고 나왔습니다."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폭발한 식당내 가스통에 연결된 비닐 가스관이 불량품이거나, 폭염에 관리 부실로 가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2명 사망에 55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0여 명은 중태여서, 희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가스통 관리 부실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는 폭염이 이어지는 우리나라에도 LP가스통 안전에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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