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안 처리’ 국회 본회의…22일 오전으로 합의

입력 2017.07.21 (23:53) 수정 2017.07.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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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광장] 국회, 오전 본회의…11조 원 규모 추경안 처리

여야가 21일(어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22일(오늘) 오전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21일 밤 11시를 넘긴 시각에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등은 논의 끝에 추경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22일 오전 9시 반으로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예산결산위원회는 그대로 속개해 22일 새벽에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장과의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로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거라고 볼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그동안 너무나 심하게 추경 심사를 발목 잡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와 바른정당, 국민의당이 오늘 모여서 의결정족수까지 만들어 왔고, 그랬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이 심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간 잡고 있었던 발목을 푼 셈"이라고 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리 의원들한테도 (본회의 일정을) 통보할 시간을 달라고 했더니 의장이 받아들였고, 중재를 해서 9시 반에 하기로 했다"며 "의원들한테 (본회의 일정을) 통보할 시간을 당연히 줘야하고, 그게 의원들의 권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장도 새벽에 (본회의를) 통보해야 한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일 본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건 각 당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일단 지금 모여있는 의원들과 얘기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은 21일(어제) "자유한국당이 지연 전술을 쓰고 있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고 정부 추경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의원들이 본회의 일정을 미리 통보받지 못해 지역구에 가 있는 상황이라 오늘 본회의를 여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합의를 반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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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추경안 처리’ 국회 본회의…22일 오전으로 합의
    • 입력 2017-07-21 23:53:04
    • 수정2017-07-22 07:50:52
    정치

[연관 기사] [뉴스광장] 국회, 오전 본회의…11조 원 규모 추경안 처리

여야가 21일(어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22일(오늘) 오전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21일 밤 11시를 넘긴 시각에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등은 논의 끝에 추경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22일 오전 9시 반으로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예산결산위원회는 그대로 속개해 22일 새벽에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장과의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로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거라고 볼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그동안 너무나 심하게 추경 심사를 발목 잡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와 바른정당, 국민의당이 오늘 모여서 의결정족수까지 만들어 왔고, 그랬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이 심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간 잡고 있었던 발목을 푼 셈"이라고 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리 의원들한테도 (본회의 일정을) 통보할 시간을 달라고 했더니 의장이 받아들였고, 중재를 해서 9시 반에 하기로 했다"며 "의원들한테 (본회의 일정을) 통보할 시간을 당연히 줘야하고, 그게 의원들의 권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장도 새벽에 (본회의를) 통보해야 한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일 본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건 각 당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일단 지금 모여있는 의원들과 얘기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은 21일(어제) "자유한국당이 지연 전술을 쓰고 있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고 정부 추경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의원들이 본회의 일정을 미리 통보받지 못해 지역구에 가 있는 상황이라 오늘 본회의를 여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합의를 반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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