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도 디젤차 85만 대 리콜

입력 2017.07.22 (06:21) 수정 2017.07.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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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전 독일의 고급차 벤츠가 디젤 차량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는데요,

이번엔 독일의 또 다른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가 디젤 차량 85만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 그룹의 계열사인 독일 고급 차 브랜드 아우디가 디젤 차량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벤츠가 리콜을 발표한지 3일만입니다.

아우디의 이번 리콜 대상은 유로 5와 유로 6 기준의 디젤 차량 85만대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차량은 제외됐습니다.

또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폭스바겐과 포르쉐 모델에도 리콜이 실시됩니다.

아우디는 대기 오염 개선이 이번 리콜의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독일 각 도시에서 디젤차 운행 금지 조처가 잇따르자, 이를 방지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독일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벤츠나 아우디처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페르디난트 두덴회퍼(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 교수) : "리콜에 대한 설명도 없이 이제 와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모든 것이 나아질 거라는 말은 누구도 믿지 않습니다."

<인터뷰> 라인하르트 콜케(ADAC 기술센터) : "폭스바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결과 배출가스양이 20~25% 감소했습니다."

독일 슈피겔지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벤츠, BMW 등 독일 내 거의 모든 자동차업체들이 1990년대 부터 디젤 스캔들과 관련한 비밀 카르텔을 형성해 왔다고 보도해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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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도 디젤차 85만 대 리콜
    • 입력 2017-07-22 06:24:19
    • 수정2017-07-22 17: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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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전 독일의 고급차 벤츠가 디젤 차량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는데요,

이번엔 독일의 또 다른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가 디젤 차량 85만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 그룹의 계열사인 독일 고급 차 브랜드 아우디가 디젤 차량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벤츠가 리콜을 발표한지 3일만입니다.

아우디의 이번 리콜 대상은 유로 5와 유로 6 기준의 디젤 차량 85만대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차량은 제외됐습니다.

또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폭스바겐과 포르쉐 모델에도 리콜이 실시됩니다.

아우디는 대기 오염 개선이 이번 리콜의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독일 각 도시에서 디젤차 운행 금지 조처가 잇따르자, 이를 방지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독일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벤츠나 아우디처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페르디난트 두덴회퍼(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 교수) : "리콜에 대한 설명도 없이 이제 와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모든 것이 나아질 거라는 말은 누구도 믿지 않습니다."

<인터뷰> 라인하르트 콜케(ADAC 기술센터) : "폭스바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결과 배출가스양이 20~25% 감소했습니다."

독일 슈피겔지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벤츠, BMW 등 독일 내 거의 모든 자동차업체들이 1990년대 부터 디젤 스캔들과 관련한 비밀 카르텔을 형성해 왔다고 보도해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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