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여행 전면 금지…‘웜비어 사망’ 결정적 계기

입력 2017.07.22 (07:22) 수정 2017.07.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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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모든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웜비어 사망이 이번 북한 여행 금지 조치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인의 북한 여행이 다음 달부터 전면 금지됩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모든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승인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다음 주 관보에 게재되고 30일이 지난 시점인 다음 달 하순부터 전격 시행됩니다.

다만, 제한된 인도적 목적이나 특수 목적의 북한 방문은 시효가 제한된 특별 여권을 통해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미 정부의 이번 조치에는 북한에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귀국한 뒤 숨진 웜비어 사건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 체제 하에서 미국인 체포와 장기 억류의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이번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북한의 외화벌이 사업인 관광 사업에 큰 타격을 준다는 점에서 대북 전방위 압박 강화 조치의 하나로도 받아들여집니다.

앞서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미국 정부가 오는 27일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발표하고 30일 후부터 시행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북한에 우호적인 나라를 제외한 일부 서방 국가들이 유사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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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한 여행 전면 금지…‘웜비어 사망’ 결정적 계기
    • 입력 2017-07-22 07:26:54
    • 수정2017-07-22 22: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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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모든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웜비어 사망이 이번 북한 여행 금지 조치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인의 북한 여행이 다음 달부터 전면 금지됩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모든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승인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다음 주 관보에 게재되고 30일이 지난 시점인 다음 달 하순부터 전격 시행됩니다.

다만, 제한된 인도적 목적이나 특수 목적의 북한 방문은 시효가 제한된 특별 여권을 통해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미 정부의 이번 조치에는 북한에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귀국한 뒤 숨진 웜비어 사건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 체제 하에서 미국인 체포와 장기 억류의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이번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북한의 외화벌이 사업인 관광 사업에 큰 타격을 준다는 점에서 대북 전방위 압박 강화 조치의 하나로도 받아들여집니다.

앞서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미국 정부가 오는 27일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발표하고 30일 후부터 시행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북한에 우호적인 나라를 제외한 일부 서방 국가들이 유사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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