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학교 2017’서 김세정이 날린 사이다 어록 BEST3

입력 2017.07.22 (10:21) 수정 2017.07.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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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첫 방송한 KBS 드라마 '학교 2017'에서 김세정의 사이다 어록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세정은 라은호 역을 맡았다. 라은호는 전교 280등 열등생이지만 그림에는 소질이 있다. 또한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가진 사랑스러운 캐릭터이다.

이런 그녀가 성적·권위 중심으로 돌아가는 학교 시스템에 일침을 가한다. 그녀의 시원한 어록에 많은 이가 위로받고 통쾌함을 느꼈다.

1. "같은 원칙이 적용될 수 있도록 피 토하고 싸워야죠!"


수업시간에 그림을 그리다 선생님께 노트를 뺏긴 라은호(김세정). 같은 시간 학교 이사장의 아들이자 학급 친구인 현태운(김정현)도 휴대전화를 뺏긴다. 하지만 선생님은 현태운에게만 휴대전화를 돌려주고 라은호에게는 "졸업할 때 찾으러 오라"며 차별 대우를 했다.

라은호가 억울함을 호소하자 선생님은 "그럼 너도 든든한 뒷배경을 가져보던가. 원칙도 깨뜨릴 수 있는 막강한 힘! 억울하면 어쩔 텐가? 그게 이 사회의 살벌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은호는 "그럼 받아들여요? 억울해 죽겠는데 뺏기면 뺏기는가 보다 당하고만 살아요? 같은 원칙이 적용될 수 있도록 피 토하고 싸워야죠!"라며 소신 있게 답했다.

2. "요즘 나쁜 짓 엄청 하는 어른들, 공부 되게 잘했던 사람들이잖아요"


선생님께 뺏긴 노트를 찾으러 몰래 교무실에 들어갔다가 과거 발생했던 방화의 범인으로 몰린 라은호. '공부 못하는 학생이 사고치는 학생'이라는 공식을 내세우며 은호를 범인으로 모는 교감에게 소신 발언을 한다.

그녀는 "공부 못 한다고 꼭 사고치는 거 아니잖아요! 요즘 나쁜 짓 엄청 하는 어른들 공부 되게 잘했던 사람들이잖아요"라고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심증으로 자신을 몰아가는 선생님들과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은 거다.

3. "공부 못하고 돈 없으면 다 문제아야?"


불량 학생의 지시로 유빛나(지헤라)의 요약 노트를 훔쳤던 서보라(한보배). 요약 노트를 주인에게 돌려주는 과정에서 싸움이 났다. 이를 말리다 싸움에 휘말린 라은호도 반성문을 쓰는 것은 물론 자퇴까지 요구받는 위기에 처했다. 학교운영위원회인 학부모들은 보라와 은호를 두고 "공부도 못하고 사고치고 반 분위기 흐리는 애"라며 학교에서 자르라고 했다.

보라가 "우리 잘리겠지?"라고 말하자 은호는 "공부 못하고 돈 없으면 다 문제아야? 그딴 거지 같은 생각은 대체 누가 하는 거니?"라고 답했다. 성적과 집안 배경으로만 모범생과 문제아를 가르는 학교에 대한 일침이었다.

부조리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라은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사이다 발언을 할지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학교 2017'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KBS 2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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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7-22 1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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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첫 방송한 KBS 드라마 '학교 2017'에서 김세정의 사이다 어록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세정은 라은호 역을 맡았다. 라은호는 전교 280등 열등생이지만 그림에는 소질이 있다. 또한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가진 사랑스러운 캐릭터이다.

이런 그녀가 성적·권위 중심으로 돌아가는 학교 시스템에 일침을 가한다. 그녀의 시원한 어록에 많은 이가 위로받고 통쾌함을 느꼈다.

1. "같은 원칙이 적용될 수 있도록 피 토하고 싸워야죠!"


수업시간에 그림을 그리다 선생님께 노트를 뺏긴 라은호(김세정). 같은 시간 학교 이사장의 아들이자 학급 친구인 현태운(김정현)도 휴대전화를 뺏긴다. 하지만 선생님은 현태운에게만 휴대전화를 돌려주고 라은호에게는 "졸업할 때 찾으러 오라"며 차별 대우를 했다.

라은호가 억울함을 호소하자 선생님은 "그럼 너도 든든한 뒷배경을 가져보던가. 원칙도 깨뜨릴 수 있는 막강한 힘! 억울하면 어쩔 텐가? 그게 이 사회의 살벌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은호는 "그럼 받아들여요? 억울해 죽겠는데 뺏기면 뺏기는가 보다 당하고만 살아요? 같은 원칙이 적용될 수 있도록 피 토하고 싸워야죠!"라며 소신 있게 답했다.

2. "요즘 나쁜 짓 엄청 하는 어른들, 공부 되게 잘했던 사람들이잖아요"


선생님께 뺏긴 노트를 찾으러 몰래 교무실에 들어갔다가 과거 발생했던 방화의 범인으로 몰린 라은호. '공부 못하는 학생이 사고치는 학생'이라는 공식을 내세우며 은호를 범인으로 모는 교감에게 소신 발언을 한다.

그녀는 "공부 못 한다고 꼭 사고치는 거 아니잖아요! 요즘 나쁜 짓 엄청 하는 어른들 공부 되게 잘했던 사람들이잖아요"라고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심증으로 자신을 몰아가는 선생님들과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은 거다.

3. "공부 못하고 돈 없으면 다 문제아야?"


불량 학생의 지시로 유빛나(지헤라)의 요약 노트를 훔쳤던 서보라(한보배). 요약 노트를 주인에게 돌려주는 과정에서 싸움이 났다. 이를 말리다 싸움에 휘말린 라은호도 반성문을 쓰는 것은 물론 자퇴까지 요구받는 위기에 처했다. 학교운영위원회인 학부모들은 보라와 은호를 두고 "공부도 못하고 사고치고 반 분위기 흐리는 애"라며 학교에서 자르라고 했다.

보라가 "우리 잘리겠지?"라고 말하자 은호는 "공부 못하고 돈 없으면 다 문제아야? 그딴 거지 같은 생각은 대체 누가 하는 거니?"라고 답했다. 성적과 집안 배경으로만 모범생과 문제아를 가르는 학교에 대한 일침이었다.

부조리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라은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사이다 발언을 할지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학교 2017'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KBS 2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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