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文 정부 완전히 출범…여야 공조 좋은 모델”

입력 2017.07.22 (14:50) 수정 2017.07.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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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추경안의 국회 처리에 대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이은 추경 통과로 문재인 정부가 두 날개를 펴고 날게 됐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22일(오늘) 추경안 처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됐지만, 문재인 정부는 7월 22일 비로소 완전히 출범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은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중소기업에는 활로를, 국민에게는 더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추경이 단비처럼 떨어져 분수처럼 솟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공조한데 대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도부에 감사를 표하며 "여야 3당 공조가 '묻지마 반대'를 넘어서는 돌파구였다. 협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여소야대 상황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무엇을 하려면 다른 당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면서 "여야 3당 공조가 일방적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야당 요구를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수렴하고 협조를 얻어가면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겠다. 이번 여야 3당 공조는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 3당 공조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비판에 대해 "야 3당이 공조하면 괜찮고, (여야) 세 당이 함께하면 야합인가"라고 반박했다.

정족수 미달로 추경안 표결이 한때 지연된 것에 대해서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도 자유한국당이 본회의에 참가하니 "긴장감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라며 "한국당의 말을 믿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다시는 그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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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文 정부 완전히 출범…여야 공조 좋은 모델”
    • 입력 2017-07-22 14:50:51
    • 수정2017-07-22 14:57:38
    정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추경안의 국회 처리에 대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이은 추경 통과로 문재인 정부가 두 날개를 펴고 날게 됐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22일(오늘) 추경안 처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됐지만, 문재인 정부는 7월 22일 비로소 완전히 출범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은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중소기업에는 활로를, 국민에게는 더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추경이 단비처럼 떨어져 분수처럼 솟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공조한데 대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도부에 감사를 표하며 "여야 3당 공조가 '묻지마 반대'를 넘어서는 돌파구였다. 협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여소야대 상황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무엇을 하려면 다른 당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면서 "여야 3당 공조가 일방적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야당 요구를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수렴하고 협조를 얻어가면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겠다. 이번 여야 3당 공조는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 3당 공조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비판에 대해 "야 3당이 공조하면 괜찮고, (여야) 세 당이 함께하면 야합인가"라고 반박했다.

정족수 미달로 추경안 표결이 한때 지연된 것에 대해서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도 자유한국당이 본회의에 참가하니 "긴장감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라며 "한국당의 말을 믿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다시는 그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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