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본회의 통과…11조 300억 원 규모

입력 2017.07.22 (16:59) 수정 2017.07.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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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어, 진통 끝에 추경안을 처리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쟁점이 됐던 공무원 추가 채용 규모는 2천5백여 명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회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어 찬성 140, 반대 31, 기권 8명으로 추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7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45일 만입니다.

추경안 규모는 당초 정부안보다 천5백여억 원 줄어든 11조 3백여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특히 마지막까지 여야가 공방을 벌였던 공무원 추가 채용 예산 80억 원은 전액 삭감됐습니다.

채용 규모도 정부 여당이 주장했던 중앙공무원 4천5백 명에서 대폭 줄어든 2천575명으로 결정됐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당초 무난한 처리가 예상됐지만,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한 시간 가량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추경안 통과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은 협치 정신을 실천한 것으로 민간부분 일자리 확대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야합에 의해 무책임한 공무원 증원이 통과됐다며, 미래 세대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국민의 혈세인 만큼 목적에 맞게 꼭 필요한 것에 쓰여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추경안이 더 늦기 전에 통과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공무원 채용 규모가 줄어든 것은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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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안 본회의 통과…11조 300억 원 규모
    • 입력 2017-07-22 17:01:10
    • 수정2017-07-22 2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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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어, 진통 끝에 추경안을 처리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쟁점이 됐던 공무원 추가 채용 규모는 2천5백여 명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회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어 찬성 140, 반대 31, 기권 8명으로 추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7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45일 만입니다.

추경안 규모는 당초 정부안보다 천5백여억 원 줄어든 11조 3백여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특히 마지막까지 여야가 공방을 벌였던 공무원 추가 채용 예산 80억 원은 전액 삭감됐습니다.

채용 규모도 정부 여당이 주장했던 중앙공무원 4천5백 명에서 대폭 줄어든 2천575명으로 결정됐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당초 무난한 처리가 예상됐지만,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한 시간 가량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추경안 통과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은 협치 정신을 실천한 것으로 민간부분 일자리 확대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야합에 의해 무책임한 공무원 증원이 통과됐다며, 미래 세대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국민의 혈세인 만큼 목적에 맞게 꼭 필요한 것에 쓰여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추경안이 더 늦기 전에 통과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공무원 채용 규모가 줄어든 것은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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