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국회 통과…공무원 증원 규모 축소

입력 2017.07.22 (21:01) 수정 2017.07.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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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정부안이 제출된지 45일 만인 오늘(22일)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야가 공방을 벌였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원안보다 대폭 축소된 2천5백여 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 45일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179명 의원이 표결에 참석해 140명이 찬성했습니다.

일부 항목이 조정되면서 정부 원안보다 천5백여 억 원 줄어든 11조 332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 원은 전액 삭감됐고 대신 올 예산의 예비비 500억 원에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증원 규모는 당초 정부안인 중앙직 공무원 4천5백 명에서 2천575명으로 줄었습니다.

경찰 인력 천여 명, 군 부사관 600여 명 등입니다.

소방관 천5백 명 등 지방직 공무원 7천5백 명 채용은 정부 원안대로 확정돼 추경 예산의 지방교부금으로 충당됩니다.

<녹취> 백재현(국회 예결위원장) : "(추경 예산 집행으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기반이 조성되기를 희망합니다."

청와대는 더 늦기 전에 통과 된 것이 다행스럽다고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을 통한 공공부문 일자리의 활기가 민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추경 통과에 보조를 맞췄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추경 예산을 목적에 맞게 꼭 필요한 곳에 쓰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마지막까지 반대했던 자유한국당은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자는 추경이라며 국가 재정이 파탄날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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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안 국회 통과…공무원 증원 규모 축소
    • 입력 2017-07-22 21:02:14
    • 수정2017-07-22 2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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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정부안이 제출된지 45일 만인 오늘(22일)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야가 공방을 벌였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원안보다 대폭 축소된 2천5백여 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 45일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179명 의원이 표결에 참석해 140명이 찬성했습니다.

일부 항목이 조정되면서 정부 원안보다 천5백여 억 원 줄어든 11조 332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 원은 전액 삭감됐고 대신 올 예산의 예비비 500억 원에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증원 규모는 당초 정부안인 중앙직 공무원 4천5백 명에서 2천575명으로 줄었습니다.

경찰 인력 천여 명, 군 부사관 600여 명 등입니다.

소방관 천5백 명 등 지방직 공무원 7천5백 명 채용은 정부 원안대로 확정돼 추경 예산의 지방교부금으로 충당됩니다.

<녹취> 백재현(국회 예결위원장) : "(추경 예산 집행으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기반이 조성되기를 희망합니다."

청와대는 더 늦기 전에 통과 된 것이 다행스럽다고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을 통한 공공부문 일자리의 활기가 민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추경 통과에 보조를 맞췄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추경 예산을 목적에 맞게 꼭 필요한 곳에 쓰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마지막까지 반대했던 자유한국당은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자는 추경이라며 국가 재정이 파탄날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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