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경기북부 호우특보…시간당 50mm 집중호우

<앵커 멘트>

오늘 오전 서울과 경기 북부, 인천 등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에 최고 1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현재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와 함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인천 일대는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물포역 앞에 있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침수돼 승용차 등 차량 수십대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또 인천-김포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되면서 터널에 물이 차 차들이 고립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오전 9시 10분을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99.5mm, 포천시 91mm로,

오늘 오후까지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에 최고 12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호우특보도 곳곳에 발효됐습니다.

오전 9시 20분에 서울과 인천 일부 지역, 경기 북부 3개 시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인천과 강원도 일부 지역, 연천과 포천 등 경기 북부 19개 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집중 호우가 이어진 경기 연천군에서는 남방한계선 인근의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한때 2m를 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야영객 대피가 진행되는 '주의' 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1m선으로 내려갔지만, 아직 '관심' 단계로 야영객과 낚시꾼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된 비로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