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호우…곳곳 호우특보

<앵커 멘트>

오늘 오전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오늘 오후까지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비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빗줄기는 얇아졌지만 오늘 오전 내내 서울과 경기 지역 그리고 인천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금씩 잦아들고는 있지만, 시간당 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집중됐습니다.

현재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148.5mm, 시흥 128.5m로,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2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서울 서대문도 110.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호우특보도 곳곳에 발효됐습니다.

오전 11시 25분을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일부 지역, 경기 11개 시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인천 강화와 여주와 화성, 성남 등 등 경기도 18개 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집중 호우가 이어진 경기 연천군에서는 남방한계선 인근의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한때 2m를 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야영객 대피가 진행되는 '준비' 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된 비로 곳곳에서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나고 있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