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ICBM은 사거리 6천400km 이상 미사일” 주장

입력 2017.07.23 (14:19) 수정 2017.07.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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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해온 북한이 관영 매체에 자신들이 주장하는 ICBM의 개념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3일) '위력한 핵 공격 수단 대륙간탄도 로켓'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는 한마디로 말하여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으로 정해진 비행궤도, 즉 탄도를 따라 비행하는 로켓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문은 "일반적으로는 핵탄두를 장착하고 6천400㎞ 이상의 사거리를 탄도를 그리며 비행하여 목표물에 도달하는 지상대지상 장거리 전략 탄도로켓의 일종"이라면서 ICBM의 기준 사거리를 '6천400㎞'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우리 군은 사거리 5천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ICBM으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글대로라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규정하는 기준은 우리 기준보다 900km 이상 길다.

노동신문은 스스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라고 규정한 '화성-12형'의 최근 시험발사 성공을 이 기사에서 함께 언급하기도 했다.

신문은 화성-12형이 "미 태평양군사령부가 둥지를 틀고 있는 하와이와 미국 알래스카를 사정권 안에 확고히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달 4일 발사한 화성-14형에 대해 "미국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는 주체조선의 핵 공격 능력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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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3 14:19:57
    • 수정2017-07-23 14:29:14
    정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해온 북한이 관영 매체에 자신들이 주장하는 ICBM의 개념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3일) '위력한 핵 공격 수단 대륙간탄도 로켓'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는 한마디로 말하여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으로 정해진 비행궤도, 즉 탄도를 따라 비행하는 로켓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문은 "일반적으로는 핵탄두를 장착하고 6천400㎞ 이상의 사거리를 탄도를 그리며 비행하여 목표물에 도달하는 지상대지상 장거리 전략 탄도로켓의 일종"이라면서 ICBM의 기준 사거리를 '6천400㎞'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우리 군은 사거리 5천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ICBM으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글대로라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규정하는 기준은 우리 기준보다 900km 이상 길다.

노동신문은 스스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라고 규정한 '화성-12형'의 최근 시험발사 성공을 이 기사에서 함께 언급하기도 했다.

신문은 화성-12형이 "미 태평양군사령부가 둥지를 틀고 있는 하와이와 미국 알래스카를 사정권 안에 확고히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달 4일 발사한 화성-14형에 대해 "미국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는 주체조선의 핵 공격 능력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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