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 인공섬에 영화관 개관

입력 2017.07.23 (19:28) 수정 2017.07.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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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군도) 우디섬(융싱다오<永興島>)에 영화관을 개관했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하이난(海南) 미디어 그룹은 전날 우디섬에 영화관을 개관하고 첫 상영회를 열었다.

이는 우디섬에 건설된 첫 번째 영화관으로 하이난 미디어 그룹은 앞으로 하루 1편씩 200여명의 지역주민과 군인들을 위해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건설된 영화관은 고화질(4K) 디지털 상영기와 3D 스크린 설비를 갖췄다.

중국 당국이 우디섬에 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영유권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은 2012년 우디섬에 행정단위인 싼샤(三沙) 시를 세운 뒤 도서관과 체육관 등 편의시설을 건설하고, 지난해 12월에는 하이난과 우디섬을 오가는 민간 전세기 운항을 시작하는 등 영유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에는 우디섬을 촬영한 위성 영상에 중국군 전투기 '젠(殲·J)-11' 한 대가 1년 만에 목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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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 인공섬에 영화관 개관
    • 입력 2017-07-23 19:28:01
    • 수정2017-07-23 19:38:41
    국제
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군도) 우디섬(융싱다오<永興島>)에 영화관을 개관했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하이난(海南) 미디어 그룹은 전날 우디섬에 영화관을 개관하고 첫 상영회를 열었다.

이는 우디섬에 건설된 첫 번째 영화관으로 하이난 미디어 그룹은 앞으로 하루 1편씩 200여명의 지역주민과 군인들을 위해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건설된 영화관은 고화질(4K) 디지털 상영기와 3D 스크린 설비를 갖췄다.

중국 당국이 우디섬에 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영유권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은 2012년 우디섬에 행정단위인 싼샤(三沙) 시를 세운 뒤 도서관과 체육관 등 편의시설을 건설하고, 지난해 12월에는 하이난과 우디섬을 오가는 민간 전세기 운항을 시작하는 등 영유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에는 우디섬을 촬영한 위성 영상에 중국군 전투기 '젠(殲·J)-11' 한 대가 1년 만에 목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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