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재방사’ 반달곰 다시 수도산으로…“잡아들일 것”
입력 2017.07.23 (19:31)
수정 2017.07.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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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김천 수도산에서 잡혀 지난 6일 지리산에 재방사된 반달가슴곰(KM-53)이 남원을 지나 함양과 거창을 거쳐 수도산으로 다시 이동했다고 23일(오늘) 밝혔다.
2015년 1월에 태어난 수컷 반달가슴곰(KM-53)은 같은 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된 뒤 추적기가 탈락돼 위치가 파악되지 않다가 지난 6월 김천의 수도산에서 잡혔다. 이후 자연적응훈련장에서 사람을 피하도록 훈련받은 뒤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재방사했다.
해당 개체는 1주일간 지리산국립공원에 머물다 함양과 거창을 거쳐 약 90km를 이동해 7월 20일쯤 수도산 자락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수도산이 해발 1,317미터로 반달가슴곰 서식고도에 적합하고 먹이환경도 양호한 것으로 보여 최종 목적지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발신기에 나온 이동 경로 상 곰은 사람이 많은 곳이나 민가를 피하고, 인적이 드문 시간에 산줄기를 따라 걸었다"며 "도중에 있는 대전-통영고속도로는 교각 아래의 물이 적은 하천변을 살피면서 건너갔고, 광주-대구고속도로는 긴 터널 위의 산을 넘어갔다. 특히, 최근 고속도로가 직선화하고 터널이 길어져 야생동물이 이동하기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2015년 1월에 태어난 수컷 반달가슴곰(KM-53)은 같은 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된 뒤 추적기가 탈락돼 위치가 파악되지 않다가 지난 6월 김천의 수도산에서 잡혔다. 이후 자연적응훈련장에서 사람을 피하도록 훈련받은 뒤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재방사했다.
해당 개체는 1주일간 지리산국립공원에 머물다 함양과 거창을 거쳐 약 90km를 이동해 7월 20일쯤 수도산 자락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수도산이 해발 1,317미터로 반달가슴곰 서식고도에 적합하고 먹이환경도 양호한 것으로 보여 최종 목적지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발신기에 나온 이동 경로 상 곰은 사람이 많은 곳이나 민가를 피하고, 인적이 드문 시간에 산줄기를 따라 걸었다"며 "도중에 있는 대전-통영고속도로는 교각 아래의 물이 적은 하천변을 살피면서 건너갔고, 광주-대구고속도로는 긴 터널 위의 산을 넘어갔다. 특히, 최근 고속도로가 직선화하고 터널이 길어져 야생동물이 이동하기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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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재방사’ 반달곰 다시 수도산으로…“잡아들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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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3 19:31:58
- 수정2017-07-23 19:38:20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김천 수도산에서 잡혀 지난 6일 지리산에 재방사된 반달가슴곰(KM-53)이 남원을 지나 함양과 거창을 거쳐 수도산으로 다시 이동했다고 23일(오늘) 밝혔다.
2015년 1월에 태어난 수컷 반달가슴곰(KM-53)은 같은 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된 뒤 추적기가 탈락돼 위치가 파악되지 않다가 지난 6월 김천의 수도산에서 잡혔다. 이후 자연적응훈련장에서 사람을 피하도록 훈련받은 뒤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재방사했다.
해당 개체는 1주일간 지리산국립공원에 머물다 함양과 거창을 거쳐 약 90km를 이동해 7월 20일쯤 수도산 자락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수도산이 해발 1,317미터로 반달가슴곰 서식고도에 적합하고 먹이환경도 양호한 것으로 보여 최종 목적지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발신기에 나온 이동 경로 상 곰은 사람이 많은 곳이나 민가를 피하고, 인적이 드문 시간에 산줄기를 따라 걸었다"며 "도중에 있는 대전-통영고속도로는 교각 아래의 물이 적은 하천변을 살피면서 건너갔고, 광주-대구고속도로는 긴 터널 위의 산을 넘어갔다. 특히, 최근 고속도로가 직선화하고 터널이 길어져 야생동물이 이동하기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2015년 1월에 태어난 수컷 반달가슴곰(KM-53)은 같은 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된 뒤 추적기가 탈락돼 위치가 파악되지 않다가 지난 6월 김천의 수도산에서 잡혔다. 이후 자연적응훈련장에서 사람을 피하도록 훈련받은 뒤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재방사했다.
해당 개체는 1주일간 지리산국립공원에 머물다 함양과 거창을 거쳐 약 90km를 이동해 7월 20일쯤 수도산 자락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수도산이 해발 1,317미터로 반달가슴곰 서식고도에 적합하고 먹이환경도 양호한 것으로 보여 최종 목적지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발신기에 나온 이동 경로 상 곰은 사람이 많은 곳이나 민가를 피하고, 인적이 드문 시간에 산줄기를 따라 걸었다"며 "도중에 있는 대전-통영고속도로는 교각 아래의 물이 적은 하천변을 살피면서 건너갔고, 광주-대구고속도로는 긴 터널 위의 산을 넘어갔다. 특히, 최근 고속도로가 직선화하고 터널이 길어져 야생동물이 이동하기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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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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