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막말’ 도의원…변명·책임 회피 여전

입력 2017.07.23 (21:15) 수정 2017.07.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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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해 속 외유 논란에 이어 막말 파문까지 일으켰던 충북도의원들이 귀국했습니다.

막말의 당사자인 김학철 의원은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는 했지만, 여전희 변명과 책임 회피성 발언을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발언이 왜곡, 편집됐고, 유도 질문의 함정에 빠졌다."

수해 속 외유논란에 국민 비하 발언의 당사자인 김학철 의원은 귀국 직후 이 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김학철(충북도의원/22일 밤) : "의도됐던 의도되지 않았던, 일종의 함정 질문에 제가 빠진 것 같습니다."

과연 그럴까?

지난 19일 이뤄진, 김학철 의원과의 전화 통화 내용입니다.

비난 여론에 대한 불만에 이어, 다소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문제의 발언을 꺼냅니다.

<녹취> 김학철(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이건 뭐 아이, 그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이상한 우리 국민들이 이상한 이런 저기 그,...제가 봤을 때는 이 뭐 레밍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밍."

재차 묻는 질문에 상세한 설명을 덧붙입니다.

<녹취> 김학철(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레밍?) 네, (레밍이 뭐죠 위원장님?) 아,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사는 그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사회 현상에 대한 설명이었다는 해명이 군색한 이윱니다.

더욱이, 전화 통화 내용이 기사화될 지 몰랐다는 말도 사실과 다릅니다.

<녹취> 김학철(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방금 말씀해주셨던 내용, 어떤 취지이고 어떤 입장이다, 이런거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사) 안 내주시는 게 더 좋구요."

김의원은 말로는 반성한다면서도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변명과 책임 떠넘기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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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유·막말’ 도의원…변명·책임 회피 여전
    • 입력 2017-07-23 21:15:45
    • 수정2017-07-23 22: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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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해 속 외유 논란에 이어 막말 파문까지 일으켰던 충북도의원들이 귀국했습니다.

막말의 당사자인 김학철 의원은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는 했지만, 여전희 변명과 책임 회피성 발언을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발언이 왜곡, 편집됐고, 유도 질문의 함정에 빠졌다."

수해 속 외유논란에 국민 비하 발언의 당사자인 김학철 의원은 귀국 직후 이 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김학철(충북도의원/22일 밤) : "의도됐던 의도되지 않았던, 일종의 함정 질문에 제가 빠진 것 같습니다."

과연 그럴까?

지난 19일 이뤄진, 김학철 의원과의 전화 통화 내용입니다.

비난 여론에 대한 불만에 이어, 다소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문제의 발언을 꺼냅니다.

<녹취> 김학철(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이건 뭐 아이, 그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이상한 우리 국민들이 이상한 이런 저기 그,...제가 봤을 때는 이 뭐 레밍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밍."

재차 묻는 질문에 상세한 설명을 덧붙입니다.

<녹취> 김학철(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레밍?) 네, (레밍이 뭐죠 위원장님?) 아,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사는 그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사회 현상에 대한 설명이었다는 해명이 군색한 이윱니다.

더욱이, 전화 통화 내용이 기사화될 지 몰랐다는 말도 사실과 다릅니다.

<녹취> 김학철(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방금 말씀해주셨던 내용, 어떤 취지이고 어떤 입장이다, 이런거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사) 안 내주시는 게 더 좋구요."

김의원은 말로는 반성한다면서도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변명과 책임 떠넘기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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