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퍼 핵 항모’ 2021년 태평양 배치

입력 2017.07.24 (06:33) 수정 2017.07.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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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이 취역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고도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슈퍼 핵 항공모함인데, 오는 2021년까지 태평양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가 국제규격 축구장의 3배가 넘는 337미터의 슈퍼 항모, '제럴드 포드'가 취역했습니다.

건조 비용만 14조5천억 원에 이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핵 추진 항공모함입니다.

포드함은 기존 니미츠급 항모를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항모 중 첫 번째이자, 11번째 핵 항공모함입니다.

전투기 40대를 포함해 78대의 함재기를 탑재해 웬만한 국가 공군력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내부에서 최신형 원자로 2기를 가동해 동력을 20년 동안 무제한 공급받을 수 있고, 전력 생산량도 니미츠급의 3배나 됩니다.

함재기의 이착륙 장치를 개선해 발진 횟수를 늘렸고, 탐지와 사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중대역 레이더를 설치해 최첨단 전쟁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이 항공모함이 수평선을 가르며 나아갈 때면, 동맹국은 한숨을 돌리고 적은 두려움에 떨 것입니다."

포드함은 전력화 시험 등을 거쳐 오는 2021년까지 태평양 해역 작전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첨단 기술을 집약시킨 포드함을 태평양에 배치하는 것은 최근 첫 자국산 항공모함까지 진수한 중국과의 해양 패권 경쟁에서 크게 앞서겠다는 미국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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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슈퍼 핵 항모’ 2021년 태평양 배치
    • 입력 2017-07-24 06:35:54
    • 수정2017-07-24 07: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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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이 취역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고도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슈퍼 핵 항공모함인데, 오는 2021년까지 태평양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가 국제규격 축구장의 3배가 넘는 337미터의 슈퍼 항모, '제럴드 포드'가 취역했습니다.

건조 비용만 14조5천억 원에 이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핵 추진 항공모함입니다.

포드함은 기존 니미츠급 항모를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항모 중 첫 번째이자, 11번째 핵 항공모함입니다.

전투기 40대를 포함해 78대의 함재기를 탑재해 웬만한 국가 공군력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내부에서 최신형 원자로 2기를 가동해 동력을 20년 동안 무제한 공급받을 수 있고, 전력 생산량도 니미츠급의 3배나 됩니다.

함재기의 이착륙 장치를 개선해 발진 횟수를 늘렸고, 탐지와 사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중대역 레이더를 설치해 최첨단 전쟁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이 항공모함이 수평선을 가르며 나아갈 때면, 동맹국은 한숨을 돌리고 적은 두려움에 떨 것입니다."

포드함은 전력화 시험 등을 거쳐 오는 2021년까지 태평양 해역 작전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첨단 기술을 집약시킨 포드함을 태평양에 배치하는 것은 최근 첫 자국산 항공모함까지 진수한 중국과의 해양 패권 경쟁에서 크게 앞서겠다는 미국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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