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이혼 조정 신청…4조 원대 재산 분할?

입력 2017.07.24 (21:26) 수정 2017.07.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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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번 조정 대상에 재산 분할은 포함하지 않았지만 노 관장이 이혼에 동의할 경우 4조원 대의 재산이 조정 대상에 포함됩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1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 언론사에 편지를 보냅니다.

만나는 여성과 혼외 자녀에 대해 고백하면서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최 회장은 고백 2년여 만에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조정 대상에는 이혼만 포함했습니다.

노 관장이 조정에 동의하고 재산 분할을 청구하면 4조 원대 재산은 조정 대상에 포함됩니다.

최 회장 재산 규모는 4조 원대 중반.

대부분 유가증권 형태로 보유한 SK그룹 지분입니다.

하지만 노 관장이 이혼하지 않겠다고 밝혀온 만큼 조정이 결렬되고 소송으로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는 법조계 시각이 엇갈립니다.

혼인 파탄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소송을 제기할 수 없기 때문에 소송이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최근 노 관장이 수감 중인 최 회장 사면에 반대하는 편지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사실이 드러난 건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SK 그룹은 개인적인 이혼 조정 신청이어서 그룹 경영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첫 조정 기일이 아직 잡히지 않은 가운데 그 동안 이혼에 반대온 노 관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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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이혼 조정 신청…4조 원대 재산 분할?
    • 입력 2017-07-24 21:27:02
    • 수정2017-07-24 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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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번 조정 대상에 재산 분할은 포함하지 않았지만 노 관장이 이혼에 동의할 경우 4조원 대의 재산이 조정 대상에 포함됩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1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 언론사에 편지를 보냅니다.

만나는 여성과 혼외 자녀에 대해 고백하면서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최 회장은 고백 2년여 만에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조정 대상에는 이혼만 포함했습니다.

노 관장이 조정에 동의하고 재산 분할을 청구하면 4조 원대 재산은 조정 대상에 포함됩니다.

최 회장 재산 규모는 4조 원대 중반.

대부분 유가증권 형태로 보유한 SK그룹 지분입니다.

하지만 노 관장이 이혼하지 않겠다고 밝혀온 만큼 조정이 결렬되고 소송으로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는 법조계 시각이 엇갈립니다.

혼인 파탄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소송을 제기할 수 없기 때문에 소송이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최근 노 관장이 수감 중인 최 회장 사면에 반대하는 편지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사실이 드러난 건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SK 그룹은 개인적인 이혼 조정 신청이어서 그룹 경영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첫 조정 기일이 아직 잡히지 않은 가운데 그 동안 이혼에 반대온 노 관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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