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부도’ 몰렸던 그리스, 3년 만에 국제 채권시장 복귀

입력 2017.07.25 (01:07) 수정 2017.07.2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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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 위기에 몰렸던 그리스가 3년 만에 국제 채권 시장에 복귀한다.

그리스 재무부는 성명을 내고 "오는 25일 5년물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국제 은행 6곳과 계약했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재무부는 이번 채권 발생은 2019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소유자들이 가진 채권을 현금 또는 새로운 채권으로 전환해 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정부와 계약한 은행은 BNP 파리바,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행되는 채권의 결제일은 내달 1일이다.

그리스는 이로써 2014년 여름에 5년물 국채를 발행한 이후 약 3년 만에 국제 채권 시장에 돌아오게 됐다.

내년 8월이면 3차 구제금융을 마무리 짓는 그리스 정부는 채권 시장 복귀를 계기로 오랜 긴축과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경제 회복 노력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무분별한 복지 혜택 등으로 국가부도 위기에 몰리며 제대로 국채 발행을 할 수 없게 된 그리스는 2010년부터 3차례에 걸쳐 EU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채권단에서 구제금융을 받아 연명하고 있다.

그리스는 그 대가로 공공과 민간을 망라한 전 부문에 걸쳐 8년째 개혁과 긴축 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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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부도’ 몰렸던 그리스, 3년 만에 국제 채권시장 복귀
    • 입력 2017-07-25 01:07:25
    • 수정2017-07-25 01:08:01
    국제
국가 부도 위기에 몰렸던 그리스가 3년 만에 국제 채권 시장에 복귀한다.

그리스 재무부는 성명을 내고 "오는 25일 5년물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국제 은행 6곳과 계약했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재무부는 이번 채권 발생은 2019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소유자들이 가진 채권을 현금 또는 새로운 채권으로 전환해 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정부와 계약한 은행은 BNP 파리바,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행되는 채권의 결제일은 내달 1일이다.

그리스는 이로써 2014년 여름에 5년물 국채를 발행한 이후 약 3년 만에 국제 채권 시장에 돌아오게 됐다.

내년 8월이면 3차 구제금융을 마무리 짓는 그리스 정부는 채권 시장 복귀를 계기로 오랜 긴축과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경제 회복 노력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무분별한 복지 혜택 등으로 국가부도 위기에 몰리며 제대로 국채 발행을 할 수 없게 된 그리스는 2010년부터 3차례에 걸쳐 EU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채권단에서 구제금융을 받아 연명하고 있다.

그리스는 그 대가로 공공과 민간을 망라한 전 부문에 걸쳐 8년째 개혁과 긴축 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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