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기업, ‘직원 몸 반도체 칩 이식’ 제안…“근태 관리·식사 결제”

입력 2017.07.25 (01:08) 수정 2017.07.2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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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소규모 IT 기업이 직원들의 손가락 사이에 쌀알만 한 크기의 반도체 칩을 이식해 출근 체크와 구내식당 식사 결제를 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4일(현지시각) 미 일간 USA투데이와 KSTP-TV 보도에 따르면 미 위스콘신 주 리버 폴스 소재 마이크로 기술 기업인 '스리 스퀘어 마켓'(Three Square Market)은 50여 명의 자사 직원들에게 무선식별(RFID) 기술이 적용된 칩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이식하자고 제안했다.

회사 측은 단 몇 초 만에 이식 시술을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드 웨츠비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술은 미래에 필수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 회사가 먼저 그중의 일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의 손에 이식된 RFID 칩이 출퇴근 기록뿐 아니라 출입문 개폐, 복사기 등 사내 기기 사용, 명함 공유, 의료·건강정보 저장, 컴퓨터 및 유무선 전화기 보안 등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위스콘신 주 의회는 "만에 하나 강요된 형태의 칩 이식이 이뤄진다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출했다. SNS에서는 "IC 칩 생체 이식이 현실로 다가온다는 게 꺼림칙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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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5 01:08:56
    • 수정2017-07-25 01:16:14
    국제
미국의 한 소규모 IT 기업이 직원들의 손가락 사이에 쌀알만 한 크기의 반도체 칩을 이식해 출근 체크와 구내식당 식사 결제를 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4일(현지시각) 미 일간 USA투데이와 KSTP-TV 보도에 따르면 미 위스콘신 주 리버 폴스 소재 마이크로 기술 기업인 '스리 스퀘어 마켓'(Three Square Market)은 50여 명의 자사 직원들에게 무선식별(RFID) 기술이 적용된 칩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이식하자고 제안했다.

회사 측은 단 몇 초 만에 이식 시술을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드 웨츠비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술은 미래에 필수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 회사가 먼저 그중의 일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의 손에 이식된 RFID 칩이 출퇴근 기록뿐 아니라 출입문 개폐, 복사기 등 사내 기기 사용, 명함 공유, 의료·건강정보 저장, 컴퓨터 및 유무선 전화기 보안 등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위스콘신 주 의회는 "만에 하나 강요된 형태의 칩 이식이 이뤄진다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출했다. SNS에서는 "IC 칩 생체 이식이 현실로 다가온다는 게 꺼림칙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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