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낙회 전 관세청장 소환…‘면세점 비리’ 수사 본격화

입력 2017.07.25 (01:57) 수정 2017.07.2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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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낙회 전 관세청장을 소환하며 '면세점 선정 비리' 수사를 본격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김 전 청장을 지난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면세점 선정 경위와 이 과정에서 청와대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청장은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관세청장으로 일할 때 면세점 평가 점수를 조작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관세청이 2015년 7월과 11월 각각 이뤄진 면세점 사업자 1·2차 선정에서 계량 평가 점수를 고의로 조작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 관세청장의 조작으로 1차 선정에서 호텔롯데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밀려 신규사업장이 되지 못했고, 2차 선정에서는 롯데월드타워점이 두산에 밀려 재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12일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의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조만간 천홍욱 전 관세청장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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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낙회 전 관세청장 소환…‘면세점 비리’ 수사 본격화
    • 입력 2017-07-25 01:57:44
    • 수정2017-07-25 02:15:49
    사회
검찰이 김낙회 전 관세청장을 소환하며 '면세점 선정 비리' 수사를 본격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김 전 청장을 지난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면세점 선정 경위와 이 과정에서 청와대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청장은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관세청장으로 일할 때 면세점 평가 점수를 조작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관세청이 2015년 7월과 11월 각각 이뤄진 면세점 사업자 1·2차 선정에서 계량 평가 점수를 고의로 조작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 관세청장의 조작으로 1차 선정에서 호텔롯데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밀려 신규사업장이 되지 못했고, 2차 선정에서는 롯데월드타워점이 두산에 밀려 재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12일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의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조만간 천홍욱 전 관세청장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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