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팔방미인 복숭아 제대로 즐기기

입력 2017.07.25 (08:41) 수정 2017.07.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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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날씨에는 시원한 음료수도 좋지만 과즙이 풍성한 과일을 먹는 것도 좋은데요.

여름 과일의 여왕이라는 복숭아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달콤한 과즙이 매력이죠.

먹는 순간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는 과일인데요.

오늘은 이 복숭아에 대해 알아본다고요? 정지주 기자?

<기자 멘트>

전 천도복숭아 좋아하거든요.

침 고이죠.

딱딱한데 그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인데 잔털 없어 껍질까지 먹으니까 사실 껍질 안 벗겨도 되어서 편해서 복숭아는 잎부터 과육까지 그 효능 다양한데요.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해 피부 미용에 좋고 유기산 성분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7월의 제철 농수산물로 복숭아를 정했을 만큼, 그 영양 풍부합니다.

올여름 놓친다면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주로 생과로 먹는 백도, 통조림 등으로 먹는 황도 잔털 없는 천도복숭아로 나뉘는데요.

오늘은 백도 수확 현장을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눈이 먼저 시원합니다.

초록빛 가득한 경기도의 한 복숭아 농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복숭아 수확에 분주합니다.

지금이 딱 복숭아가 탐스럽게 영근 때이기 때문입니다.

열매가 굵고 큽니다.

노란색에 배꼽은 붉게 물들었죠.

제철 맞아 맛과 영양 제대로 물올랐습니다.

더 맛있는 복숭아 위해 수확 시간대 중요한데요.

오전 10시까지는 모든 작업 마쳐야 합니다.

그 이유 있습니다.

<인터뷰> 한관수(복숭아 농장 운영) : "복숭아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낮은) 새벽부터 따야지만 품질도 좋아지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새벽에 수확을 합니다."

일단 따면 쉽게 물러집니다.

상품성 떨어지겠죠.

기온이 높아지면 훨씬 빠른 속도로 물러지는데요.

잠깐 눌렀는데 색 바로 변합니다.

그래서 가장 시원한 새벽에 작업을 마치는 거죠.

지금 수확하는 복숭아는 백도입니다.

복숭아 중 가장 부드럽고 달콤한 과즙 풍부합니다.

생과로 즐기기 가장 좋죠.

<인터뷰> 한관수(복숭아 농장 운영) : "봉합선을 중심으로 모양이 꽉 차고 원형으로 된 복숭아가 좋고요."

복숭아는 모양이 균일하면서 색이 붉은 것이 좋은데요.

가운데 봉합선 중심으로 좌우 대칭인 것을 고릅니다.

복숭아 꼭지 부분은 노랗거나 푸른빛이 돌아야 하고요.

꼭지의 절단면이 깔끔한 것이 달콤하고 맛있는 겁니다.

잘 익은 복숭아 그 속살 한번 볼까요?

뽀얀 과육 꽉 들어찼죠.

풍부한 과즙 머금었습니다.

당도는 평균 12브릭스 정도, 상당히 단 편이죠.

<녹취> "물이 줄줄 떨어지네."

동의보감을 보면, 복숭아는 잎부터 과육까지 효능이 다양하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버릴 것 하나 없는 과일인 겁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복숭아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액의 산성화를 막아줘서 여름철 면역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요. 유기산과 비타민 A, 비타민 C와 같은 비타민류도 풍부하게 함유가 되어 있어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에도 도움이 됩니다."

과일 매장도 복숭아 사려는 소비자들로 분주합니다.

1년 중에 딱 지금, 여름에만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은실(서울시 마포구) : "지금 제철이고 애들이 (복숭아를) 매우 좋아해서요. 자주 사 먹어요."

<인터뷰> 이영지(서울시 마포구) : "(복숭아는)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먹으면 새콤달콤 맛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하게 먹어볼까요?

오늘은 일단, 구워볼 건데요.

촉촉하고 달콤한 복숭아 닭 가슴살 구이입니다.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는데요.

닭 가슴살을 칼집 내고 후추와 소금 뿌려 잠시 재워둡니다.

이제 양념 만들어 볼 건데요.

복숭아 청 들어갑니다.

만약 없다면 잼을 써도 무방합니다.

겨자 소스와 올리브유, 간장, 다진 마늘 넣어주고요.

모두 골고루 섞어 준 다음, 닭 가슴살에 얹어 30분 정도 재웁니다.

양념 골고루 잘 스며들면 기름 둘러 달군 팬에 구워주는데요.

이때, 양념에 타지 않도록 앞뒤로 자주 뒤집어 줍니다.

이번 요리의 핵심, 복숭아 등장입니다.

복숭아는 흐르는 물에 씻어 털을 깨끗이 제거하고요.

껍질 깎은 다음, 썰어주는데요.

이때 껍질은 벗겨도 되고 식이섬유가 과육보다 많은 만큼 그냥 써도 좋습니다.

오늘은 일단 없앴고요.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복숭아 굽는데요.

강한 불에서 복숭아 구워줍니다.

그래야 촉촉한 과즙 유지되고요.

<인터뷰> 문미선(요리연구가) : "복숭아를 구워주면 열에 의해서 수분이 날아가 당도가 훨씬 높아지고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해지면서 피로 회복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볶은 양파 위에 양념해서 익힌 닭 가슴살 얹고요.

그 위에 노릇노릇 구운 복숭아 살포시 올려주면 복숭아 닭 가슴살 구이 완성입니다

비타민 가득한 복숭아와 단백질 풍부한 닭 가슴살 만났습니다.

여름철 지친 입맛과 체력, 다 살아나겠죠.

팔방미인 복숭아는 깍두기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이번엔 잘 씻은 복숭아, 껍질째로 깍둑썰기해줍니다.

아삭한 식감 살리고, 껍질의 영양 성분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복숭아 껍질 부분에는 칼륨과 같은 미네랄, 항산화 효과가 있는 피토케미컬, 식이섬유가 집중적으로 많이 함유돼 있어서 가급적이면 껍질째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껍질 잔털에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섭취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깍두기 양념 만듭니다.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소금과 설탕, 생강즙과 액젓 넣어 골고루 섞는 겁니다.

이제 버무릴 차례, 깍둑 썬 복숭아에 깍두기 양념 가득 넣고 골고루 무쳐 주는데요.

그냥 봐선 무 깍두기와 같습니다.

여기에 송송 썬 쪽파와 깨 넣어 더 맛깔나게 만듭니다.

한 번 더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려주면요.

상큼한 복숭아 깍두기 완성입니다.

첫맛은 매콤하지만 먹을수록 달콤한 여름철 별미 김치입니다.

이번엔 복숭아 비빔국수입니다.

복숭아와 오이, 당근도 함께 채 썰고요.

매콤한 고추장에 매실 농축액과 식초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삶아서 식힌 소면 담고 준비한 양념장 부어준 뒤 채 썬 복숭아와 오이, 당근 넣습니다.

골고루 버무리면, 향긋함 머금은 매콤새콤 복숭아 비빔국수 완성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복숭아, 구이에 깍두기, 국수도 됩니다.

변신 무궁무진한데요.

팔방미인 복숭아, 이 여름 지나면 1년 기다려야 합니다.

복숭아, 그 달콤한 매력에 바로 빠져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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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팔방미인 복숭아 제대로 즐기기
    • 입력 2017-07-25 08:47:03
    • 수정2017-07-25 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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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날씨에는 시원한 음료수도 좋지만 과즙이 풍성한 과일을 먹는 것도 좋은데요.

여름 과일의 여왕이라는 복숭아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달콤한 과즙이 매력이죠.

먹는 순간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는 과일인데요.

오늘은 이 복숭아에 대해 알아본다고요? 정지주 기자?

<기자 멘트>

전 천도복숭아 좋아하거든요.

침 고이죠.

딱딱한데 그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인데 잔털 없어 껍질까지 먹으니까 사실 껍질 안 벗겨도 되어서 편해서 복숭아는 잎부터 과육까지 그 효능 다양한데요.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해 피부 미용에 좋고 유기산 성분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7월의 제철 농수산물로 복숭아를 정했을 만큼, 그 영양 풍부합니다.

올여름 놓친다면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주로 생과로 먹는 백도, 통조림 등으로 먹는 황도 잔털 없는 천도복숭아로 나뉘는데요.

오늘은 백도 수확 현장을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눈이 먼저 시원합니다.

초록빛 가득한 경기도의 한 복숭아 농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복숭아 수확에 분주합니다.

지금이 딱 복숭아가 탐스럽게 영근 때이기 때문입니다.

열매가 굵고 큽니다.

노란색에 배꼽은 붉게 물들었죠.

제철 맞아 맛과 영양 제대로 물올랐습니다.

더 맛있는 복숭아 위해 수확 시간대 중요한데요.

오전 10시까지는 모든 작업 마쳐야 합니다.

그 이유 있습니다.

<인터뷰> 한관수(복숭아 농장 운영) : "복숭아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낮은) 새벽부터 따야지만 품질도 좋아지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새벽에 수확을 합니다."

일단 따면 쉽게 물러집니다.

상품성 떨어지겠죠.

기온이 높아지면 훨씬 빠른 속도로 물러지는데요.

잠깐 눌렀는데 색 바로 변합니다.

그래서 가장 시원한 새벽에 작업을 마치는 거죠.

지금 수확하는 복숭아는 백도입니다.

복숭아 중 가장 부드럽고 달콤한 과즙 풍부합니다.

생과로 즐기기 가장 좋죠.

<인터뷰> 한관수(복숭아 농장 운영) : "봉합선을 중심으로 모양이 꽉 차고 원형으로 된 복숭아가 좋고요."

복숭아는 모양이 균일하면서 색이 붉은 것이 좋은데요.

가운데 봉합선 중심으로 좌우 대칭인 것을 고릅니다.

복숭아 꼭지 부분은 노랗거나 푸른빛이 돌아야 하고요.

꼭지의 절단면이 깔끔한 것이 달콤하고 맛있는 겁니다.

잘 익은 복숭아 그 속살 한번 볼까요?

뽀얀 과육 꽉 들어찼죠.

풍부한 과즙 머금었습니다.

당도는 평균 12브릭스 정도, 상당히 단 편이죠.

<녹취> "물이 줄줄 떨어지네."

동의보감을 보면, 복숭아는 잎부터 과육까지 효능이 다양하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버릴 것 하나 없는 과일인 겁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복숭아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액의 산성화를 막아줘서 여름철 면역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요. 유기산과 비타민 A, 비타민 C와 같은 비타민류도 풍부하게 함유가 되어 있어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에도 도움이 됩니다."

과일 매장도 복숭아 사려는 소비자들로 분주합니다.

1년 중에 딱 지금, 여름에만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은실(서울시 마포구) : "지금 제철이고 애들이 (복숭아를) 매우 좋아해서요. 자주 사 먹어요."

<인터뷰> 이영지(서울시 마포구) : "(복숭아는)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먹으면 새콤달콤 맛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하게 먹어볼까요?

오늘은 일단, 구워볼 건데요.

촉촉하고 달콤한 복숭아 닭 가슴살 구이입니다.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는데요.

닭 가슴살을 칼집 내고 후추와 소금 뿌려 잠시 재워둡니다.

이제 양념 만들어 볼 건데요.

복숭아 청 들어갑니다.

만약 없다면 잼을 써도 무방합니다.

겨자 소스와 올리브유, 간장, 다진 마늘 넣어주고요.

모두 골고루 섞어 준 다음, 닭 가슴살에 얹어 30분 정도 재웁니다.

양념 골고루 잘 스며들면 기름 둘러 달군 팬에 구워주는데요.

이때, 양념에 타지 않도록 앞뒤로 자주 뒤집어 줍니다.

이번 요리의 핵심, 복숭아 등장입니다.

복숭아는 흐르는 물에 씻어 털을 깨끗이 제거하고요.

껍질 깎은 다음, 썰어주는데요.

이때 껍질은 벗겨도 되고 식이섬유가 과육보다 많은 만큼 그냥 써도 좋습니다.

오늘은 일단 없앴고요.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복숭아 굽는데요.

강한 불에서 복숭아 구워줍니다.

그래야 촉촉한 과즙 유지되고요.

<인터뷰> 문미선(요리연구가) : "복숭아를 구워주면 열에 의해서 수분이 날아가 당도가 훨씬 높아지고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해지면서 피로 회복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볶은 양파 위에 양념해서 익힌 닭 가슴살 얹고요.

그 위에 노릇노릇 구운 복숭아 살포시 올려주면 복숭아 닭 가슴살 구이 완성입니다

비타민 가득한 복숭아와 단백질 풍부한 닭 가슴살 만났습니다.

여름철 지친 입맛과 체력, 다 살아나겠죠.

팔방미인 복숭아는 깍두기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이번엔 잘 씻은 복숭아, 껍질째로 깍둑썰기해줍니다.

아삭한 식감 살리고, 껍질의 영양 성분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복숭아 껍질 부분에는 칼륨과 같은 미네랄, 항산화 효과가 있는 피토케미컬, 식이섬유가 집중적으로 많이 함유돼 있어서 가급적이면 껍질째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껍질 잔털에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섭취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깍두기 양념 만듭니다.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소금과 설탕, 생강즙과 액젓 넣어 골고루 섞는 겁니다.

이제 버무릴 차례, 깍둑 썬 복숭아에 깍두기 양념 가득 넣고 골고루 무쳐 주는데요.

그냥 봐선 무 깍두기와 같습니다.

여기에 송송 썬 쪽파와 깨 넣어 더 맛깔나게 만듭니다.

한 번 더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려주면요.

상큼한 복숭아 깍두기 완성입니다.

첫맛은 매콤하지만 먹을수록 달콤한 여름철 별미 김치입니다.

이번엔 복숭아 비빔국수입니다.

복숭아와 오이, 당근도 함께 채 썰고요.

매콤한 고추장에 매실 농축액과 식초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삶아서 식힌 소면 담고 준비한 양념장 부어준 뒤 채 썬 복숭아와 오이, 당근 넣습니다.

골고루 버무리면, 향긋함 머금은 매콤새콤 복숭아 비빔국수 완성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복숭아, 구이에 깍두기, 국수도 됩니다.

변신 무궁무진한데요.

팔방미인 복숭아, 이 여름 지나면 1년 기다려야 합니다.

복숭아, 그 달콤한 매력에 바로 빠져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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