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마도에 방사능측정기 설치…“한국·타이완 원전사고 대비”

입력 2017.07.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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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한국과 대만 등에서 원전사고가 일어날 경우 방사성 물질의 확산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두 나라에서 가까운 지역에 방사선 감지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위원회는 한국에서 가까운 나가사키(長崎)현 대마(大馬)시와 대만에 근접한 오키나와(沖繩)현 요나구니지마(與那國島)에 방사선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박스'를 설치해 내년 1분기 이전에 운용을 시작할 방침이다.

마이니치는 한국과 대만은 원전을 가지고 있어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일본에 방사성 물질이 날아올 우려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대마시에는 섬 북단에 위치한 항공자위대 우니시마(海栗島) 주둔기지에 모니터링 박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기지는 한국의 고리원전에서 불과 70㎞ 떨어져 있다. 요나구니지마 역시 대만 북부의 원전과 130㎞ 거리에 있다.

위원회는 "방사선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모니터링 박스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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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대마도에 방사능측정기 설치…“한국·타이완 원전사고 대비”
    • 입력 2017-07-25 13:46:03
    국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한국과 대만 등에서 원전사고가 일어날 경우 방사성 물질의 확산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두 나라에서 가까운 지역에 방사선 감지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위원회는 한국에서 가까운 나가사키(長崎)현 대마(大馬)시와 대만에 근접한 오키나와(沖繩)현 요나구니지마(與那國島)에 방사선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박스'를 설치해 내년 1분기 이전에 운용을 시작할 방침이다.

마이니치는 한국과 대만은 원전을 가지고 있어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일본에 방사성 물질이 날아올 우려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대마시에는 섬 북단에 위치한 항공자위대 우니시마(海栗島) 주둔기지에 모니터링 박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기지는 한국의 고리원전에서 불과 70㎞ 떨어져 있다. 요나구니지마 역시 대만 북부의 원전과 130㎞ 거리에 있다.

위원회는 "방사선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모니터링 박스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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