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불법도청 시도’ LG화학, 사과문 발표

입력 2017.07.25 (13:54) 수정 2017.07.25 (13: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 불법 도청 시도와 관련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LG화학이 25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LG화학은 사과문에서 "많은 실망감을 느끼셨을 노조원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에서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사실 확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제3자인 사법기관 등에 조사를 의뢰해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노조에서 제기하고 있는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노조와 함께 외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으며, 사실 관계가 밝혀지면 그 누구라도 상응하는 조치와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LG화학 익산공장에서 진행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도중 사측이 노조 휴게실에 도청 장치를 설치했다가 노조 간부에 의해 발각됐다.

LG화학은 일단 "실무 직원이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판단한 사안으로 실제 녹음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노조는 경영진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조 불법도청 시도’ LG화학, 사과문 발표
    • 입력 2017-07-25 13:54:36
    • 수정2017-07-25 13:58:55
    경제
노동조합 불법 도청 시도와 관련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LG화학이 25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LG화학은 사과문에서 "많은 실망감을 느끼셨을 노조원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에서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사실 확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제3자인 사법기관 등에 조사를 의뢰해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노조에서 제기하고 있는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노조와 함께 외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으며, 사실 관계가 밝혀지면 그 누구라도 상응하는 조치와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LG화학 익산공장에서 진행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도중 사측이 노조 휴게실에 도청 장치를 설치했다가 노조 간부에 의해 발각됐다.

LG화학은 일단 "실무 직원이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판단한 사안으로 실제 녹음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노조는 경영진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