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올해 성장률 전망 2.9%로 상향

입력 2017.07.25 (16:34) 수정 2017.07.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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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이어 민간연구기관인 LG경제연구원도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

LG경제연구원은 오늘(25일) '2017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 중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를 감안할 때 올해 경제성장률은 2.9%로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 2.6%에서 석 달 만에 0.3% 포인트(p) 올린 것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도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LG경제연구원은 "하반기 우리 경제의 긍정적 요인은 반도체 경기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라며 "전기차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수출의 온기가 전반적인 산업으로 퍼지기 어렵고 올해 초까지 경제성장을 주도한 건설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경제연구원은 "소득주도 성장정책의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지만, 단기적으로는 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를 통해 전체 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경제는 중장기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본격화 등으로 성장세의 하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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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경제연구원, 올해 성장률 전망 2.9%로 상향
    • 입력 2017-07-25 16:34:33
    • 수정2017-07-25 16:41:35
    경제
정부에 이어 민간연구기관인 LG경제연구원도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

LG경제연구원은 오늘(25일) '2017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 중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를 감안할 때 올해 경제성장률은 2.9%로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 2.6%에서 석 달 만에 0.3% 포인트(p) 올린 것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도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LG경제연구원은 "하반기 우리 경제의 긍정적 요인은 반도체 경기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라며 "전기차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수출의 온기가 전반적인 산업으로 퍼지기 어렵고 올해 초까지 경제성장을 주도한 건설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경제연구원은 "소득주도 성장정책의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지만, 단기적으로는 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를 통해 전체 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경제는 중장기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본격화 등으로 성장세의 하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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