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 광우병 현황·정부 조치 국민께 자세히 보고하라”

입력 2017.07.25 (17:26) 수정 2017.07.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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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오늘) 미국에서의 비정형 광우병(BSE) 발생과 관련해, 현황과 정부 조치에 대해 국민에게 자세히 알릴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농식품부로부터 '미국 BSE(광우병) 발생 관련 미국산 쇠고기 검역 대책'에 대한 구두 보고를 받은 뒤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록 우리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BSE(광우병) 현황과 정부의 조치를 자세히 보고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이날 보고에서 "이번 미국의 비정형 BSE 감염 소는 도축 전 예찰 단계에서 발견돼 식품체인에 들어가지 않았고, 비정형 BSE는 8세 이상의 나이든 소에서 드물게 자연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염된 사료로 감염되는 정형 BSE와는 발생 위험에 큰 차이가 있어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도 규약에서 비정형 BSE 발생으로는 해당국가의 지위를 변경시키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강화된 검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미국 측이 역학조사 결과를 조속히 제출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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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美 광우병 현황·정부 조치 국민께 자세히 보고하라”
    • 입력 2017-07-25 17:26:51
    • 수정2017-07-25 17:28:29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25일(오늘) 미국에서의 비정형 광우병(BSE) 발생과 관련해, 현황과 정부 조치에 대해 국민에게 자세히 알릴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농식품부로부터 '미국 BSE(광우병) 발생 관련 미국산 쇠고기 검역 대책'에 대한 구두 보고를 받은 뒤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록 우리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BSE(광우병) 현황과 정부의 조치를 자세히 보고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이날 보고에서 "이번 미국의 비정형 BSE 감염 소는 도축 전 예찰 단계에서 발견돼 식품체인에 들어가지 않았고, 비정형 BSE는 8세 이상의 나이든 소에서 드물게 자연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염된 사료로 감염되는 정형 BSE와는 발생 위험에 큰 차이가 있어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도 규약에서 비정형 BSE 발생으로는 해당국가의 지위를 변경시키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강화된 검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미국 측이 역학조사 결과를 조속히 제출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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