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검찰 권력 분산”…박상기 “개혁 열망 잘 알아”

입력 2017.07.25 (18:16) 수정 2017.07.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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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5일(오늘) 국회를 찾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박 장관의 예방을 받고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아주 높다"면서 "검찰개혁을 통해 검찰의 비대해진 권력을 분산하고, 정권의 편이 아닌 국민의 편인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법무부의 탈(脫) 검찰화 등 감당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를 잘 감당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어느 때보다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장관이 앞장서서 이끌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국민의 법무·검찰 개혁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뜨거운지 잘 알고 있다"면서 "많은 경우 국회의 도움 없이 개혁이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검찰개혁을 위한 여러 가지 입법 사항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국회 내 정의당 회의실에서 박 장관을 만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비법조인 출신 법무부 장관은 67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면서 "그만큼 검찰개혁을 중심으로 법무부가 본래의 인권옹호 보루로서의 역할을 요청받는 것이 시대적 흐름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노 원내대표에게 "검찰개혁에 대해서 누구보다 열의를 갖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 많이 도와주십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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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검찰 권력 분산”…박상기 “개혁 열망 잘 알아”
    • 입력 2017-07-25 18:16:44
    • 수정2017-07-25 18:35:17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25일(오늘) 국회를 찾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박 장관의 예방을 받고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아주 높다"면서 "검찰개혁을 통해 검찰의 비대해진 권력을 분산하고, 정권의 편이 아닌 국민의 편인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법무부의 탈(脫) 검찰화 등 감당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를 잘 감당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어느 때보다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장관이 앞장서서 이끌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국민의 법무·검찰 개혁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뜨거운지 잘 알고 있다"면서 "많은 경우 국회의 도움 없이 개혁이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검찰개혁을 위한 여러 가지 입법 사항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국회 내 정의당 회의실에서 박 장관을 만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비법조인 출신 법무부 장관은 67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면서 "그만큼 검찰개혁을 중심으로 법무부가 본래의 인권옹호 보루로서의 역할을 요청받는 것이 시대적 흐름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노 원내대표에게 "검찰개혁에 대해서 누구보다 열의를 갖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 많이 도와주십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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