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내년 美 본토 도달 핵탄두 ICBM 확보”

입력 2017.07.26 (06:01) 수정 2017.07.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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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방부가 북한이 내년에 미국 본토에 도달할 핵탄두 탑재 ICBM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의 전망이 2년이나 앞당겨진 건데요, 북한이 마지막 관문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를 위해서 이르면 내일 또 ICBM 시험발사를 할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직후,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은 북의 미사일 능력에 대한 기밀 평가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평가 결과, 미 국방정보국은 북한이, 내년에, 미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핵탄두 탑재 ICBM을 확보할 것으로 결론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시험발사용 원형 제작 단계에서 생산 라인을 갖추는 수준으로 진전하는 것이라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도 전했습니다.

또 실제로 몇 달 안에, 북한이 ICBM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미국 정부가 판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2020년쯤, 북한이 미 본토에 도달할 ICBM을 확보할 것이라는 미 국방부의 기존 전망이 2년이나 앞당겨진 겁니다.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사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났음을 입증했습니다.

따라서 미 국방부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가 북한의 마지막 관문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은 정전기념일인 내일, 또 다시 ICBM 시험 발사를 벌일 것으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예측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내년에, 미국을 위협하는 문턱을 넘어설 거라고 표현했습니다.

레드라인을 건넌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의 대응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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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내년 美 본토 도달 핵탄두 ICBM 확보”
    • 입력 2017-07-26 06:02:34
    • 수정2017-07-26 06: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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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방부가 북한이 내년에 미국 본토에 도달할 핵탄두 탑재 ICBM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의 전망이 2년이나 앞당겨진 건데요, 북한이 마지막 관문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를 위해서 이르면 내일 또 ICBM 시험발사를 할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직후,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은 북의 미사일 능력에 대한 기밀 평가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평가 결과, 미 국방정보국은 북한이, 내년에, 미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핵탄두 탑재 ICBM을 확보할 것으로 결론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시험발사용 원형 제작 단계에서 생산 라인을 갖추는 수준으로 진전하는 것이라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도 전했습니다.

또 실제로 몇 달 안에, 북한이 ICBM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미국 정부가 판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2020년쯤, 북한이 미 본토에 도달할 ICBM을 확보할 것이라는 미 국방부의 기존 전망이 2년이나 앞당겨진 겁니다.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사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났음을 입증했습니다.

따라서 미 국방부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가 북한의 마지막 관문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은 정전기념일인 내일, 또 다시 ICBM 시험 발사를 벌일 것으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예측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내년에, 미국을 위협하는 문턱을 넘어설 거라고 표현했습니다.

레드라인을 건넌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의 대응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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