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정부,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피살 공식 확인

입력 2017.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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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2007) 오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 세력에게 납치됐던 배형규 목사의 피살이 공식 확인됐다.

배 목사는 탈레반에게 납치된 분당 샘물교회 자원봉사자 23명 중 첫 희생자였다. 이들은 2007년 7월 19일 납치됐으며 피랍 42일 만인 8월 30일, 살해된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석방됐다.

탈레반은 인질 석방 조건으로 우리 군의 철군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그해 말 2천여 명의 동의·다산 부대를 철수했다. 당시 정부는 피랍된 국민을 되찾아오기 위해 '테러 단체와 협상하지 않는다'는 국제관례의 부담을 무릅쓰고 탈레반 측과 협상을 벌였다.

샘물교회 측은 정부의 여행 자제 공문에도 불구하고 안전대비책도 없이 단기 선교를 강행했으며 당시 담임 목사는 신도들이 피랍된 뒤 선교 활동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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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 그 뉴스] 정부,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피살 공식 확인
    • 입력 2017-07-26 07: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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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2007) 오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 세력에게 납치됐던 배형규 목사의 피살이 공식 확인됐다.

배 목사는 탈레반에게 납치된 분당 샘물교회 자원봉사자 23명 중 첫 희생자였다. 이들은 2007년 7월 19일 납치됐으며 피랍 42일 만인 8월 30일, 살해된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석방됐다.

탈레반은 인질 석방 조건으로 우리 군의 철군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그해 말 2천여 명의 동의·다산 부대를 철수했다. 당시 정부는 피랍된 국민을 되찾아오기 위해 '테러 단체와 협상하지 않는다'는 국제관례의 부담을 무릅쓰고 탈레반 측과 협상을 벌였다.

샘물교회 측은 정부의 여행 자제 공문에도 불구하고 안전대비책도 없이 단기 선교를 강행했으며 당시 담임 목사는 신도들이 피랍된 뒤 선교 활동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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