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SNS ‘빛삭’ 사진으로 논란된 연예인

카라 출신 구하라가 오늘(26일) 새벽 SNS에 잠깐 올렸다가 삭제한 사진이 논란이다.

구하라처럼 게시글을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하는 경우를 두고 누리꾼들은 '빛의 속도로 삭제한다'는 말을 줄여 '빛삭'이라고 부른다.

26일 새벽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돌돌 말린 담배를 연상시키는 물건을 든 사진을 올리고 "요거 신맛 난다. 맛이 있다"는 글을 적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마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구하라는 논란이 된 사진을 삭제하고 과일 사진을 다시 올렸다. 게시글에는 "여름 맛"이라고 적었다.

이에 "올린 사진이 대마초랑 너무 비슷해서 신고당할 듯"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딱 봐도 롤링타바코(말아 피는 담배)다"라고 말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연예인들의 SNS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 때문에 사진을 잠깐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한 경우에도 많은 논란을 불어 일으키곤 한다.

SNS에 잠깐 올라간 사진 때문에 곤욕을 치른 연예인들을 모아봤다.

'빛삭 전문가' 설리

배우 설리는 SNS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연예인 중 하나다. 논란이 된 SNS 게시글이 워낙 많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리 인스타 3초 삭제 사진 모음'이라는 게시글이 존재하기도 한다.

설리는 노출이 있는 교복이나 운동복을 입은 사진, 팔이 없는 인형 사진 등을 올렸다 삭제해 '로리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고양이를 깨무는 영상을 SNS에서 생중계했다가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고, 지난 6월에는 불판 위에서 죽어가는 장어를 보며 자신이 "살려줘!"라고 외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가 "잔인하다"는 비난을 받고 게시글을 바로 삭제했다.

'몰리(Molly)♡' 지드래곤

좌: 지드래곤, 우 : 지드래곤의 빛삭 사진

가수 지드래곤은 지난 2014년 하트 안에 몰리(Molly)라는 글자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몰리'는 불법 합성 마약이기 때문에 논란이 됐고 지드래곤은 금방 사진을 삭제했다.

지드래곤은 앞서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기에 이 게시글을 올린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남주혁과 열애 암시한 이성경

좌: 이성경과 남주혁, 우: 이성경의 빛삭 사진

배우 이성경은 지난 4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을 방문한 인증 사진을 올렸다가 열애 의혹에 휩싸였다. 이성경은 공개된 사진 속 다리를 든 남성이 누구냐는 팬들의 질문을 받았고, 이성경은 사진을 빠르게 삭제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 사이에서 이성경과 남주혁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져 열애 의혹으로 번졌고, 이성경과 남주혁은 얼마후 열애를 인정했다.

K스타 강이향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