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여성임원 비율 2.7%…3곳 중 2곳 ‘전무’

입력 2017.07.26 (12:02) 수정 2017.07.26 (12: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500대 기업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2.7%에 불과하고, 기업 3곳 중 2곳은 여성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5,155명의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 임원은 406명으로 2.7%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 2.3%, 지난해 2.4%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종의 여성 임원 비율이 4.9%로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업(2.7%), 제조업(2.3%)이 뒤를 이었다.

금융·보험업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취업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53.7%에 이르지만 임원 비율은 2.7%에 불과하고, 2014년(3.0%)과 비교해 오히려 여성임원은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500대 기업 가운데 67.2%는 아예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발표한 '유리 천장 지수'에서 한국의 공공·민간부문 여성 임원·관리직 비율은 2.4%로 스웨덴(35.9%)이나 영국(25.5%), 미국(20.3%)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00대 기업 여성임원 비율 2.7%…3곳 중 2곳 ‘전무’
    • 입력 2017-07-26 12:02:45
    • 수정2017-07-26 12:44:35
    사회
국내 500대 기업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2.7%에 불과하고, 기업 3곳 중 2곳은 여성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5,155명의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 임원은 406명으로 2.7%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 2.3%, 지난해 2.4%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종의 여성 임원 비율이 4.9%로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업(2.7%), 제조업(2.3%)이 뒤를 이었다.

금융·보험업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취업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53.7%에 이르지만 임원 비율은 2.7%에 불과하고, 2014년(3.0%)과 비교해 오히려 여성임원은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500대 기업 가운데 67.2%는 아예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발표한 '유리 천장 지수'에서 한국의 공공·민간부문 여성 임원·관리직 비율은 2.4%로 스웨덴(35.9%)이나 영국(25.5%), 미국(20.3%)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