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2명 구하고 익사한 프랑스 유명 철학자

입력 2017.07.26 (13:28) 수정 2017.07.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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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감수하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해온 프랑스의 유명 철학자가 물에 빠진 어린이 2명을 구하려다 숨졌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53세의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정신분석가인 안 뒤푸르망텔은 지난 21일 프랑스 남부 생트로페 팡펠론 해변에서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어린이 2명을 구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익사했다.

당시 해변에 있던 뒤푸르망텔은 두 아이가 뭍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곤경에 처하자 물에 뛰어들었지만 거센 물살에 휩쓸려 사망했다.

뒤푸르망텔이 구하려던 어린이 두 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그는 새로운 세대의 프랑스 여성 지식인을 대변하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일상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다양한 위협에 노출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다룬 에세이를 많이 썼다.

2011년 발간한 '위험의 찬미'를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냈다.

뒤푸르망텔은 2015년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 인터뷰에서 유럽 내 테러 증가에 대한 질문에 "'위험 제로'와 같은 완벽한 안전에 대한 생각은 환상"이라면서 "살아있다는 것은 위험"을 내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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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2명 구하고 익사한 프랑스 유명 철학자
    • 입력 2017-07-26 13:28:03
    • 수정2017-07-26 13:28:46
    국제
위험을 감수하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해온 프랑스의 유명 철학자가 물에 빠진 어린이 2명을 구하려다 숨졌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53세의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정신분석가인 안 뒤푸르망텔은 지난 21일 프랑스 남부 생트로페 팡펠론 해변에서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어린이 2명을 구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익사했다.

당시 해변에 있던 뒤푸르망텔은 두 아이가 뭍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곤경에 처하자 물에 뛰어들었지만 거센 물살에 휩쓸려 사망했다.

뒤푸르망텔이 구하려던 어린이 두 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그는 새로운 세대의 프랑스 여성 지식인을 대변하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일상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다양한 위협에 노출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다룬 에세이를 많이 썼다.

2011년 발간한 '위험의 찬미'를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냈다.

뒤푸르망텔은 2015년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 인터뷰에서 유럽 내 테러 증가에 대한 질문에 "'위험 제로'와 같은 완벽한 안전에 대한 생각은 환상"이라면서 "살아있다는 것은 위험"을 내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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