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하’에 대한 누리꾼 반응 4가지

자유한국당이 담뱃값 인하에 나서겠다고 밝힌 데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6일 4,500원인 담뱃값을 2,500원으로 내리고 2년마다 물가상승분을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담뱃세 인하 법안'을 받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담뱃값 인하'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담뱃값 인하를 보는 누리꾼들의 시각은 어떨까? 누리꾼들의 반응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봤다.

무조건 찬성하는 유형

첫 번째는 담뱃값 인하를 무조건 찬성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이런 건 빨리할수록 좋아", "서민을 위한 정책인데 뭐가 문제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담뱃값 인하에 무조건 찬성하고 나섰다. 어떤 이는 "대찬성. 내린다면 지인들 전부 자유한국당 지지자로 만들 것"이라며 담뱃값 인하 법안을 발의한 자유한국당에 호의를 드러냈다.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유형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애초에 박근혜 정부가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명분으로 담뱃값 인상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언제는 국민건강 생각해서 담뱃값 올린다더니 이제는 국민들 다 죽이려고 담뱃값 내리느냐?", "지금은 건강 필요 없나 보지?"라며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너무 싼 담배는 위험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병 주고 약 줘서 기분 나쁜 유형

담뱃값 인하 정책을 '조삼모사'에 비유한 누리꾼들도 있다. 이들은 "흡연자를 원숭이로 보느냐", "흡연자를 기만하는 행위다", "소신이나 철학도 없느냐"라며 자유한국당의 오락가락한 담뱃값 정책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정부의 세수를 걱정하는 유형

정부의 세수 마련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이제 야당이니까 나라 살림 신경 안 쓴다는 거지?", "세금 덜 걷어가게 하려고 하네", "자유한국당 놀부 심보"라며 현 정부의 세수가 줄어드는 것을 우려했다.

K스타 강이향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