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 지호 씨…“노래로 장애에 대한 인식 바꿔요”

입력 2017.07.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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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한 방송에 출연해 천상의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청년이 있다. 바로 첫 번째 솔로 앨범 발매를 목전에 둔 가수 김지호(25·시각 장애) 씨다.

[연관기사] [화제의 뉴스] 장애 이긴 천상의 소리

지호 씨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녹내장을 앓아 시력을 잃게 됐다. 신은 그에게서 시력을 앗아간 대신 그의 마음에 음악을 심어놓았다.

KBS ‘낭독의 발견’(2010.01.19)KBS ‘낭독의 발견’(2010.01.19)

어릴 때부터 각종 악기와 노래에 소질을 보였던 지호 씨가 가수로서 당당히 활동할 수 있었던 건 음악 분야에서 활동했던 부모님의 영향이 크다. 그의 아버지는 캠퍼스 그룹사운드 중 가요제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징검다리'의 4기 보컬 출신이다. 부모님은 그런 아들의 꿈을 지원해주며 음악 선배이면서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이제 한국 장애인 국제예술단 소속으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단원들과 공연하러 다니는 지호 씨는 자신의 목소리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하나둘 바뀔 때마다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고 행복하다. 희망을 노래하는 시각장애인 가수 김지호 씨의 일상을 KBS '사랑의 가족'이 따라가 봤다.

'클론'이란 이름으로 다시 뭉친 두 사람


그런가 하면 90년대 후반 '꿍따리 샤바라', '난', '돌아와', '초련'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지만,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남성 댄스 듀오 클론(강원래, 구준엽)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데뷔 20주년인 지난달 29일, 클론이 12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했다. 강원래 씨는 이제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됐고, 구준엽 씨는 그의 동료로서 옆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오는 27일 KBS '사랑의 가족'(오후 1시 방송, 1TV)에서는 90년대 거리를 점령했던 클론의 음악 이야기와 김지호 씨 이야기 등이 방송된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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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상의 목소리’ 지호 씨…“노래로 장애에 대한 인식 바꿔요”
    • 입력 2017-07-26 15:39:48
    방송·연예
지난 2009년, 한 방송에 출연해 천상의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청년이 있다. 바로 첫 번째 솔로 앨범 발매를 목전에 둔 가수 김지호(25·시각 장애) 씨다.

[연관기사] [화제의 뉴스] 장애 이긴 천상의 소리

지호 씨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녹내장을 앓아 시력을 잃게 됐다. 신은 그에게서 시력을 앗아간 대신 그의 마음에 음악을 심어놓았다.

KBS ‘낭독의 발견’(2010.01.19)
어릴 때부터 각종 악기와 노래에 소질을 보였던 지호 씨가 가수로서 당당히 활동할 수 있었던 건 음악 분야에서 활동했던 부모님의 영향이 크다. 그의 아버지는 캠퍼스 그룹사운드 중 가요제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징검다리'의 4기 보컬 출신이다. 부모님은 그런 아들의 꿈을 지원해주며 음악 선배이면서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이제 한국 장애인 국제예술단 소속으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단원들과 공연하러 다니는 지호 씨는 자신의 목소리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하나둘 바뀔 때마다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고 행복하다. 희망을 노래하는 시각장애인 가수 김지호 씨의 일상을 KBS '사랑의 가족'이 따라가 봤다.

'클론'이란 이름으로 다시 뭉친 두 사람


그런가 하면 90년대 후반 '꿍따리 샤바라', '난', '돌아와', '초련'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지만,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남성 댄스 듀오 클론(강원래, 구준엽)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데뷔 20주년인 지난달 29일, 클론이 12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했다. 강원래 씨는 이제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됐고, 구준엽 씨는 그의 동료로서 옆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오는 27일 KBS '사랑의 가족'(오후 1시 방송, 1TV)에서는 90년대 거리를 점령했던 클론의 음악 이야기와 김지호 씨 이야기 등이 방송된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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