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왔어요” 경찰 당황시킨 6살 실종 아동

입력 2017.07.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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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부산경찰' 페이스북 계정에 6살 아동의 사연이 공개됐다.

한 시민은 혼자 공원을 돌아다니는 6살 남자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지구대로 데려와 확인해보니 실종아동 신고가 들어온 아이였다.

경찰이 시민공원까지 어떻게 왔냐고 묻자 아이는 "혼자 버스 타고 왔어요. 나는 카드나 돈 안 내고 탈 수 있어요"라며 태연하게 말했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나는 놀러 나왔을 뿐인데 왜 다들 난리냐는 듯한 '시크'한 표정"이었다며 아버지 전화번호와 집에 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똘똘한 아이였다고 밝혔다.



‘부산경찰’ 페이스북‘부산경찰’ 페이스북

아동은 지구대에서 수박 2조각과 따뜻한 율무차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평온한 모습의 아이와 달리 부모는 혼비백산한 상태로 달려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경찰은 "(아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엄마 손잡고 '시크'한 안녕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라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가 귀엽다는 반응이다. "아이가 똑 부러진다", "귀엽다', "진정한 욜로(YOLO·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해 소비하는 태도) 인생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한 자신의 비슷한 추억을 공유하는 이도 많았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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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타고 왔어요” 경찰 당황시킨 6살 실종 아동
    • 입력 2017-07-26 16:55:45
    사회
25일 오후 '부산경찰' 페이스북 계정에 6살 아동의 사연이 공개됐다.

한 시민은 혼자 공원을 돌아다니는 6살 남자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지구대로 데려와 확인해보니 실종아동 신고가 들어온 아이였다.

경찰이 시민공원까지 어떻게 왔냐고 묻자 아이는 "혼자 버스 타고 왔어요. 나는 카드나 돈 안 내고 탈 수 있어요"라며 태연하게 말했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나는 놀러 나왔을 뿐인데 왜 다들 난리냐는 듯한 '시크'한 표정"이었다며 아버지 전화번호와 집에 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똘똘한 아이였다고 밝혔다.



‘부산경찰’ 페이스북
아동은 지구대에서 수박 2조각과 따뜻한 율무차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평온한 모습의 아이와 달리 부모는 혼비백산한 상태로 달려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경찰은 "(아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엄마 손잡고 '시크'한 안녕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라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가 귀엽다는 반응이다. "아이가 똑 부러진다", "귀엽다', "진정한 욜로(YOLO·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해 소비하는 태도) 인생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한 자신의 비슷한 추억을 공유하는 이도 많았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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