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부장관·전교조, 4년 만에 대면

입력 2017.07.26 (17:15) 수정 2017.07.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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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교육부 장관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교조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에게 법외노조 철회를 요구해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주목됩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오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2013년 10월,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이후 교육부 장관과 만난 것은 4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상곤 장관은 전교조와 교육 동반자 관계를 맺어나가겠다며, 정부의 교육개혁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상곤(교육부 장관) : "전교조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단체와 함께 꾸준한 대화와 이해 속에서 교육 개혁과 교육 발전을 위한 동반자적 파트너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상태에서는 진정한 교육개혁에 동참하기 어렵다며, 교육부에 법외노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조창익(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교육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조치는 법외노조 철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2학기 노조 전임을 위해 휴직 신청한 전교조 교사 17명에 대한 전임 인정과 해직교사 34명의 복직도 요구했습니다.

앞서 올해 초 전임 휴직 신청을 낸 전교조 교사들에 대해서는 일부 시도교육청이 휴직을 허가했지만, 교육부가 직권 취소했습니다.

김상곤 장관은 이번 만남에서 전교조 재합법화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어떤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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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곤 교육부장관·전교조, 4년 만에 대면
    • 입력 2017-07-26 17:17:04
    • 수정2017-07-26 17: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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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교육부 장관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교조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에게 법외노조 철회를 요구해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주목됩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오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2013년 10월,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이후 교육부 장관과 만난 것은 4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상곤 장관은 전교조와 교육 동반자 관계를 맺어나가겠다며, 정부의 교육개혁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상곤(교육부 장관) : "전교조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단체와 함께 꾸준한 대화와 이해 속에서 교육 개혁과 교육 발전을 위한 동반자적 파트너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상태에서는 진정한 교육개혁에 동참하기 어렵다며, 교육부에 법외노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조창익(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교육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조치는 법외노조 철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2학기 노조 전임을 위해 휴직 신청한 전교조 교사 17명에 대한 전임 인정과 해직교사 34명의 복직도 요구했습니다.

앞서 올해 초 전임 휴직 신청을 낸 전교조 교사들에 대해서는 일부 시도교육청이 휴직을 허가했지만, 교육부가 직권 취소했습니다.

김상곤 장관은 이번 만남에서 전교조 재합법화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어떤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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