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산 망고 농약 기준치 초과…“사실상 금수”

입력 2017.07.26 (18:09) 수정 2017.07.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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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수출되는 대만산 망고가 중국으로부터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경고를 받고 사실상 수입금지 조치됐다.

26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질량검험검역총국은 지난 19일 대만산 망고에서 농약 성분 델타메트린이 자국 규정 기준치인 0.05㎎/㎏를 초과했다며 수입물량에 대해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한 망고 물량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 질검총국은 앞으로 검사를 통과치 못한 망고는 대만으로 돌려보내거나 폐기시킬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앞으로 6개월간 적용된다.

이번 검사에 중국이 적용하는 기준치는 대만(0.5㎎/㎏)보다 10배나 엄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사실상 대만산 망고의 수입을 금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경색된 양안관계로 인해 중국이 대만산 농산물에 대해 검역을 강화한 것으로 해석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치 않고 있는 데에 대한 압박 조치라는 것이다.

한편 지난 6월 한국에 수출한 대만산 망고에서도 살균제 성분 이프로디온(iprodione)과 살충제 성분 클로르페나피르(Chlorfenapyr)가 검출돼 한국에서 전량 폐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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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만산 망고 농약 기준치 초과…“사실상 금수”
    • 입력 2017-07-26 18:09:10
    • 수정2017-07-26 18:16:01
    국제
한국에도 수출되는 대만산 망고가 중국으로부터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경고를 받고 사실상 수입금지 조치됐다.

26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질량검험검역총국은 지난 19일 대만산 망고에서 농약 성분 델타메트린이 자국 규정 기준치인 0.05㎎/㎏를 초과했다며 수입물량에 대해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한 망고 물량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 질검총국은 앞으로 검사를 통과치 못한 망고는 대만으로 돌려보내거나 폐기시킬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앞으로 6개월간 적용된다.

이번 검사에 중국이 적용하는 기준치는 대만(0.5㎎/㎏)보다 10배나 엄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사실상 대만산 망고의 수입을 금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경색된 양안관계로 인해 중국이 대만산 농산물에 대해 검역을 강화한 것으로 해석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치 않고 있는 데에 대한 압박 조치라는 것이다.

한편 지난 6월 한국에 수출한 대만산 망고에서도 살균제 성분 이프로디온(iprodione)과 살충제 성분 클로르페나피르(Chlorfenapyr)가 검출돼 한국에서 전량 폐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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