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조작’ 관련 이용주 의원 소환…“전혀 몰랐다”

입력 2017.07.26 (19:08) 수정 2017.07.26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용주 의원이 현직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 의원은 "조작된 증거를 전혀 몰랐다"면서도 "책임질 일은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오늘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제보 과정에 조작된 증거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더 이상 구구한 말로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입장을 밝힌 이 의원은 제보 검증 과정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이 대통령 아들 관련 취업 특혜 의혹을 발표하기 전날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해당 제보를 전달받았습니다.

이 제보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조작 사실을 묵인했거나 검증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제보는 건네 받은 직후 김인원·김성호 부단장에게 넘기고 지역구인 여수로 내려갔다"며, "제보의 검증과 공표 과정에는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제보 공표 과정과 함께 공표를 결정한 다른 '윗선'이 있는지 여부, 그리고 당 차원의 제보 검증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에 대한 조사는 자정을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 조작’ 관련 이용주 의원 소환…“전혀 몰랐다”
    • 입력 2017-07-26 19:09:46
    • 수정2017-07-26 19:43:33
    뉴스 7
<앵커 멘트>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용주 의원이 현직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 의원은 "조작된 증거를 전혀 몰랐다"면서도 "책임질 일은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오늘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제보 과정에 조작된 증거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더 이상 구구한 말로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입장을 밝힌 이 의원은 제보 검증 과정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이 대통령 아들 관련 취업 특혜 의혹을 발표하기 전날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해당 제보를 전달받았습니다.

이 제보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조작 사실을 묵인했거나 검증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제보는 건네 받은 직후 김인원·김성호 부단장에게 넘기고 지역구인 여수로 내려갔다"며, "제보의 검증과 공표 과정에는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제보 공표 과정과 함께 공표를 결정한 다른 '윗선'이 있는지 여부, 그리고 당 차원의 제보 검증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에 대한 조사는 자정을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