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송파IC에서 ‘도로 위 건물’ 입체도로 시범사업

입력 2017.07.26 (20:29) 수정 2017.07.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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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위례신도시에 도로 위아래 공간을 활용해 건물을 짓는 '입체도로'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최근 위례신도시 복정역 인근 부지(28만9천㎡)를 '복정역세권 스마트 입체 복합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설계 용역을 공고했다.

기본적으로 복정역 인근을 역세권 특화구역으로 개발하면서 송파IC의 하부공간에는 공원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청년 주거시설과 창업지원시설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구상되고 있다. 송파나들목의 소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높은 방음벽을 설치해야 하는데, 방음벽 대신 도로 위에 건물을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LH는 복정역세권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백화점과 쇼핑몰, 주상복합 등을 복합개발해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건물 위아래를 지나거나 건물을 관통하는 입체도로를 도입하기 위해 '도로공간의 입체적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만들어 공청회를 통해 제시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도로 상하부 부지를 복합 개발할 수 있는 '개발 구역'을 지정하고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규제를 통합 심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복합 개발에 따른 이익의 50%는 국가가 환수해 도시 재생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검토한 것은 없다"며 "입체도로 후보지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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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6 20:29:56
    • 수정2017-07-26 20:31:57
    경제
정부가 위례신도시에 도로 위아래 공간을 활용해 건물을 짓는 '입체도로'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최근 위례신도시 복정역 인근 부지(28만9천㎡)를 '복정역세권 스마트 입체 복합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설계 용역을 공고했다.

기본적으로 복정역 인근을 역세권 특화구역으로 개발하면서 송파IC의 하부공간에는 공원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청년 주거시설과 창업지원시설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구상되고 있다. 송파나들목의 소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높은 방음벽을 설치해야 하는데, 방음벽 대신 도로 위에 건물을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LH는 복정역세권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백화점과 쇼핑몰, 주상복합 등을 복합개발해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건물 위아래를 지나거나 건물을 관통하는 입체도로를 도입하기 위해 '도로공간의 입체적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만들어 공청회를 통해 제시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도로 상하부 부지를 복합 개발할 수 있는 '개발 구역'을 지정하고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규제를 통합 심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복합 개발에 따른 이익의 50%는 국가가 환수해 도시 재생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검토한 것은 없다"며 "입체도로 후보지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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