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도 반납”…취업준비생들의 뜨거운 여름

<앵커 멘트>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열기가 폭염보다 뜨겁다고 합니다.

공공부문 일자리도 확충되면서 공무원 시험준비생들도 이번이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시험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자신의 성격의 장·단점을 말씀해주세요."

여름방학을 맞았지만 대학교 강의실이모의 면접을 연습하는 취업 준비생들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여름방학도 반납하고 매일 아침 9시부터모여, 면접과 시사 토론,인·적성 시험까지 하반기 공채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윤재(취업준비생) : "놀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스터디원들도 나와서 다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올해 천여 명 이상의 추가채용이 예정된경찰공무원 공채.

체육관에서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며 체력을 다지고 합격을 목표로 한 자기와의 싸움을 이어갑니다.

<인터뷰> 심경민(경찰공무원 준비생) : "기회가 왔을 때 이럴 때 열심히 해서 한 번에 붙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기회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가 올해2천 575명의 공공 부문 일자리를 증원하기로 해 취업문이 조금 더 열리면서 공시생들도 더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전슬기(공무원준비생) : "이번에 많이 늘리면 다음번에 다시 줄어들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 부담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요.)"

더운 낮을 피해 새벽까지 공부할 수 있는 24시간 스터디 카페가 인기를 끄는 등 취업 준비생들의 여름은 어느 해보다 뜨겁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