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도 동맹군 ‘IS 수도’ 절반 탈환”…주민 사상 속출

입력 2017.07.27 (17:27) 수정 2017.07.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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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수도' 락까 절반을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델 아흐만 대표는 "락까 탈환작전의 지상군인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도시의 50%를 장악했다"고 AFP통신에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을 등에 업은 SDF가 락까 내부로 진격한 지 50여 일 만이다.

SDF 대변인 지한 셰이크 아메드는 "락까의 45% 가량이 해방됐다"면서 "우리 부대가 도시의 모든 방향에서 IS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위망이 좁혀질수록 IS는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고 아메드 대변인은 설명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집계에 따르면 26일 미군 주도 공습으로 락까 어린이 8명을 비롯해 29명 이상이 숨졌다.

SDF가 락까 내부로 진격을 시작한 지난달 6일 이래 미군 주도 공습에 숨진 민간인은 325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락까에는 민간인 최대 5만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유엔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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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주도 동맹군 ‘IS 수도’ 절반 탈환”…주민 사상 속출
    • 입력 2017-07-27 17:27:41
    • 수정2017-07-27 17:27:53
    국제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수도' 락까 절반을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델 아흐만 대표는 "락까 탈환작전의 지상군인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도시의 50%를 장악했다"고 AFP통신에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을 등에 업은 SDF가 락까 내부로 진격한 지 50여 일 만이다.

SDF 대변인 지한 셰이크 아메드는 "락까의 45% 가량이 해방됐다"면서 "우리 부대가 도시의 모든 방향에서 IS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위망이 좁혀질수록 IS는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고 아메드 대변인은 설명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집계에 따르면 26일 미군 주도 공습으로 락까 어린이 8명을 비롯해 29명 이상이 숨졌다.

SDF가 락까 내부로 진격을 시작한 지난달 6일 이래 미군 주도 공습에 숨진 민간인은 325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락까에는 민간인 최대 5만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유엔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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