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美 추가 제재 움직임에 보복책 마련

입력 2017.07.27 (18:04) 수정 2017.07.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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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북한·이란·러시아에 대한 제재 법안을 패키지로 일괄 가결하면서 대러 추가 제재를 추진하는 데 대해 러시아가 보복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는 27일(현지시간) 자국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대러 추가 제재 추진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가 35명의 미국 외교관을 추방하고 주러 미 대사관 자산을 압류하는 등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 북서쪽 자연공원인 '세레브랸니 보르'(은색의 숲)에 있는 미 대사관 별장 시설들을 압류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러시아는 또 한반도 사태 등을 포함한 국제 현안에 대한 미국과의 공조를 거부하고, 미국 원전에 공급되는 농축 우라늄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하원은 앞서 25일 북한·이란·러시아에 대한 제재 법안을 일괄 처리하면서 대러 추가 제재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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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美 추가 제재 움직임에 보복책 마련
    • 입력 2017-07-27 18:04:31
    • 수정2017-07-27 18:05:27
    국제
미국 하원이 북한·이란·러시아에 대한 제재 법안을 패키지로 일괄 가결하면서 대러 추가 제재를 추진하는 데 대해 러시아가 보복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는 27일(현지시간) 자국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대러 추가 제재 추진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가 35명의 미국 외교관을 추방하고 주러 미 대사관 자산을 압류하는 등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 북서쪽 자연공원인 '세레브랸니 보르'(은색의 숲)에 있는 미 대사관 별장 시설들을 압류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러시아는 또 한반도 사태 등을 포함한 국제 현안에 대한 미국과의 공조를 거부하고, 미국 원전에 공급되는 농축 우라늄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하원은 앞서 25일 북한·이란·러시아에 대한 제재 법안을 일괄 처리하면서 대러 추가 제재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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