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업인들과 靑 회동 마쳐…“해외진출·규제완화 등 경청”

입력 2017.07.27 (23:13) 수정 2017.07.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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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오늘) 청와대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비롯한 대기업과 중견 기업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 등 8곳의 기업 대표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동이 끝난 뒤 브리핑을 열고 "매우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대화가 진행됐다"며 "전체적인 흐름으로는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의 말을 경청하며 필요한 사안을 물었고, 대화를 주고받으며 공감을 표했다"고 만찬 분위기를 설명했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산업 육성, 해외진출 지원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 매출 하락을 호소하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협력 업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은 '만일 신고리 5,6호기가 중단된다면 해외에서의 사업기회를 많이 가질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해, 문 대통령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전기차, 수소연료차 등의 미래 자동차와 태양광 발전 등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문제 말고도 폭넓은 분야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대화가 자유롭게 오가면서 이날 회동은 예정된 시간을 한 시간 20분가량 넘겨 2시간 반가량 계속됐다.

이틀에 나눠 열리는 기업인과의 간담회 중 첫째 날인 이날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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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7 23:13:45
    • 수정2017-07-27 23:43:36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오늘) 청와대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비롯한 대기업과 중견 기업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 등 8곳의 기업 대표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동이 끝난 뒤 브리핑을 열고 "매우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대화가 진행됐다"며 "전체적인 흐름으로는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의 말을 경청하며 필요한 사안을 물었고, 대화를 주고받으며 공감을 표했다"고 만찬 분위기를 설명했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산업 육성, 해외진출 지원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 매출 하락을 호소하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협력 업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은 '만일 신고리 5,6호기가 중단된다면 해외에서의 사업기회를 많이 가질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해, 문 대통령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전기차, 수소연료차 등의 미래 자동차와 태양광 발전 등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문제 말고도 폭넓은 분야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대화가 자유롭게 오가면서 이날 회동은 예정된 시간을 한 시간 20분가량 넘겨 2시간 반가량 계속됐다.

이틀에 나눠 열리는 기업인과의 간담회 중 첫째 날인 이날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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