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7천880억불 지출예산안 통과…멕시코장벽 건설비 포함

입력 2017.07.28 (06:15) 수정 2017.07.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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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멕시코 장벽 건설에 쓰일 초기 예산 16억 달러(약 1조8천억 원)를 승인했다.

공화당이 과반을 장악한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멕시코 장벽 건설 비용 16억 달러가 포함된 7천880억 달러 규모의 내년 회계연도 지출예산안(2017년 10월∼2018년 9월)을 찬성 230표, 반대 196표로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부터 줄곧 멕시코가 장벽 건설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주장해왔지만, 멕시코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첫 건설 비용은 미국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게 됐다.

트럼프 정부는 이번에 의회를 통과한 장벽 건설 예산으로 총 62마일(100㎞) 길이의 장벽을 건설하거나 보수할 계획이다.

이번 지출예산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증액을 요청한 국방 예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방 예산에는 긴급전쟁 수행 예산과 F-35 전투기 84대를 도입하는 예산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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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하원, 7천880억불 지출예산안 통과…멕시코장벽 건설비 포함
    • 입력 2017-07-28 06:15:46
    • 수정2017-07-28 06:55:25
    국제
미국 하원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멕시코 장벽 건설에 쓰일 초기 예산 16억 달러(약 1조8천억 원)를 승인했다.

공화당이 과반을 장악한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멕시코 장벽 건설 비용 16억 달러가 포함된 7천880억 달러 규모의 내년 회계연도 지출예산안(2017년 10월∼2018년 9월)을 찬성 230표, 반대 196표로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부터 줄곧 멕시코가 장벽 건설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주장해왔지만, 멕시코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첫 건설 비용은 미국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게 됐다.

트럼프 정부는 이번에 의회를 통과한 장벽 건설 예산으로 총 62마일(100㎞) 길이의 장벽을 건설하거나 보수할 계획이다.

이번 지출예산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증액을 요청한 국방 예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방 예산에는 긴급전쟁 수행 예산과 F-35 전투기 84대를 도입하는 예산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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