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트럼프에 공개모욕 당한 세션스 법무 “마음 아프다”

입력 2017.07.28 (06:26) 수정 2017.07.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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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연일 '공개 모욕'을 당하며 사실상 사퇴압력을 받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다소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방영되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발췌록에 따르면 세션스 장관은 '대통령의 비판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강력한 지도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인사와의 접촉 의혹 등 '내통' 의혹에 스스로 휘말리자 지난 3월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 수사 감독에서 손을 뗀 세션스 장관은 최근 일주일째 "매우 실망했다", "유약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을 받아왔다.

하지만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자 갈 필요가 있다고 믿는 방향으로 미국을 움직이기로 했다"며 "그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지만, 그 일을 해내겠다는 결심은 흔들림 없다. 그는 우리가 모두 우리의 일을 하기를 원하며, 그것이 내가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션스 장관은 자신이 법무장관 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도 거듭 밝혔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휴회 기간이 다음 달 법무장관을 교체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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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8 06:26:11
    • 수정2017-07-28 06:54:1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연일 '공개 모욕'을 당하며 사실상 사퇴압력을 받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다소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방영되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발췌록에 따르면 세션스 장관은 '대통령의 비판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강력한 지도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인사와의 접촉 의혹 등 '내통' 의혹에 스스로 휘말리자 지난 3월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 수사 감독에서 손을 뗀 세션스 장관은 최근 일주일째 "매우 실망했다", "유약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을 받아왔다.

하지만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자 갈 필요가 있다고 믿는 방향으로 미국을 움직이기로 했다"며 "그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지만, 그 일을 해내겠다는 결심은 흔들림 없다. 그는 우리가 모두 우리의 일을 하기를 원하며, 그것이 내가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션스 장관은 자신이 법무장관 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도 거듭 밝혔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휴회 기간이 다음 달 법무장관을 교체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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