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감동의 아이콘 ‘연예계 시민 영웅’

입력 2017.07.28 (08:30) 수정 2017.07.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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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스타들의 선행 소식이 연예계를 훈훈하게 하고 있는데요.

스타들 중에는 온 몸을 던져 시민을 구하거나, 범인을 검거한 ‘연예계 시민 영웅’도 있습니다!

정의로운 행동으로 대중에게 감동을 준 스타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는 정의감 넘치는 슈퍼 히어로!

단지,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달 초, 부산 사상구의 한 육교에서 벌어진 자살 소동!

육교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한 남성을 구한 의로운 시민들 속에 연예계 스타도 있었습니다.

바로, 중견 배우 한정국 씨인데요.

<녹취> 한정국 : "일단 아주머니의 비명소리를 듣고 젊은 친구의 도와달라는 소리 듣고 (투신 시도 남성의 팔을) 잡았죠."

도와달라는 외침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 사건 현장!

그곳의 상황은 생각보다 더 아찔했다고 합니다.

<녹취> 한정국 : "흉기를 들고 우리를 해치려고 하더라고요. 그때 사실은 움찔했습니다. 그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젊은 친구가 기지를 발휘해서 칼을 뺏어서 아마 쉽게 제압한 것 같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순간!

또다시, 큰 용기를 내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하지만, ‘연예계 시민 영웅’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녹취> 한정국 : "우리나라 자살 방지 협회도 있고 몇 가지 있는 것 같은데 이번 계기로 해서 제가 그런데 가서 좋은 일 좀 같이했으면 좋겠어요."

더욱 적극적으로 안타까운 사건 발생을 막고 생명을 구하고 싶다 밝힌 한정국 씨!

멋진 생각 꼭 실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처럼 스타들의 의로운 행보는 언제 들어도 흐뭇한데요.

과거에도 온몸 던진 연예계 시민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2012년, 서울 강남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하정우 씨.

당시, 뺑소니 차량을 직접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녹취> 하정우 : "그렇게 열심히 뛰었던 적이 없어요. 허벅지가 터지는 것 같았어요."

당시, 약 200미터를 추격해 가해 차량을 가로막았다고 합니다.

<녹취> 하정우 : "제가 그 동네에서 30년을 살았어요. 그래서 어느 골목이 일방이고,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면 거기로 샐 수밖에 없다. 지름길로 뛰었어요. 역시나 가로수길 메인 도로에 커피 전문점 앞에 차들하고 엉켜 있더라고요."

동네 주민인 하정우 씨에게 딱 걸린 운전자.

알고 보니, 혈중알코올농도 0.174%로 만취 상태였는데요.

하정우 씨의 재빠른 대처가 아니었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네요~

<녹취> 김생민(리포터) : "경찰서 가본 적 있습니까?"

<녹취> 배정남 : "예. 있습니다."

당당하게 경찰서 출입을 고백하는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 씨.

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녹취> 배정남 : "택시 강도를 잡았어요. 그래서 표창장을 받았어요."

과거, 영화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서울 영등포구 한 사거리에서 택시 강도 사건을 목격한 배정남 씨!

택시 운전사의 외침을 듣고 맨손으로 택시 강도를 잡았는데요.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 해도 흉기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 강도를 쫓아가는 건 위험한 일!

무섭지 않으셨나요?

<녹취> 김생민 : "무섭지 않으십니까?"

<녹취> 배정남 : "그 당시 때는 무서운 것보다는 아버지 같은 연세의 택시 기사님이 너무 다급하게 '택시 강도야. 택시 강도야.' 하길래 저도 모르게 차 돌리라 해가지고 쫓아갔어요."

사건 이후, 배정남 씨의 연관 검색어엔 ‘택시 강도’가 뜨게 됐는데요.

이 때문에 좀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하네요?

<녹취> 배정남 : "검색어 이름이 배정남 택시 강도가 뜬 거예요. 점마 갈 데까지 갔네. 친구들이 올라가는 거 보고 점마 갈 데까지 갔네."

배정남 씨, 이제는 오해받는 일 없으시죠?

그런가 하면, 9시 뉴스를 장식한 ‘연예계 시민 영웅’도 있는데요.

<녹취> 이현주(아나운서) : "인기 개그맨 정범균 씨가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하려던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범균 씨는 지난 2013년 서울 마포대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남성을 구해 큰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겨있는데요.

<녹취> 정범균 : "너무 당황해서. 저도 너무 당황해서 혼자 힘으로 안 돼서 저도 다른 남성분에게 도움을 구하고 그다음에 그분하고 같이 힘으로 그분(투신 시도 남성)을 난간에서 내려드리고 119차 올 때까지 잡고 있었죠."

재밌고 유쾌한 줄만 알았던 정범균 씨, 용기 있는 멋진 모습도 있었네요!

이처럼 스타들의 의로운 행보는 대중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연예계를 훈훈하게 할 또 다른 ‘연예계 시민 영웅’의 탄생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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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감동의 아이콘 ‘연예계 시민 영웅’
    • 입력 2017-07-28 08:27:32
    • 수정2017-07-28 08:58:3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스타들의 선행 소식이 연예계를 훈훈하게 하고 있는데요.

스타들 중에는 온 몸을 던져 시민을 구하거나, 범인을 검거한 ‘연예계 시민 영웅’도 있습니다!

정의로운 행동으로 대중에게 감동을 준 스타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는 정의감 넘치는 슈퍼 히어로!

단지,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달 초, 부산 사상구의 한 육교에서 벌어진 자살 소동!

육교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한 남성을 구한 의로운 시민들 속에 연예계 스타도 있었습니다.

바로, 중견 배우 한정국 씨인데요.

<녹취> 한정국 : "일단 아주머니의 비명소리를 듣고 젊은 친구의 도와달라는 소리 듣고 (투신 시도 남성의 팔을) 잡았죠."

도와달라는 외침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 사건 현장!

그곳의 상황은 생각보다 더 아찔했다고 합니다.

<녹취> 한정국 : "흉기를 들고 우리를 해치려고 하더라고요. 그때 사실은 움찔했습니다. 그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젊은 친구가 기지를 발휘해서 칼을 뺏어서 아마 쉽게 제압한 것 같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순간!

또다시, 큰 용기를 내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하지만, ‘연예계 시민 영웅’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녹취> 한정국 : "우리나라 자살 방지 협회도 있고 몇 가지 있는 것 같은데 이번 계기로 해서 제가 그런데 가서 좋은 일 좀 같이했으면 좋겠어요."

더욱 적극적으로 안타까운 사건 발생을 막고 생명을 구하고 싶다 밝힌 한정국 씨!

멋진 생각 꼭 실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처럼 스타들의 의로운 행보는 언제 들어도 흐뭇한데요.

과거에도 온몸 던진 연예계 시민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2012년, 서울 강남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하정우 씨.

당시, 뺑소니 차량을 직접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녹취> 하정우 : "그렇게 열심히 뛰었던 적이 없어요. 허벅지가 터지는 것 같았어요."

당시, 약 200미터를 추격해 가해 차량을 가로막았다고 합니다.

<녹취> 하정우 : "제가 그 동네에서 30년을 살았어요. 그래서 어느 골목이 일방이고,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면 거기로 샐 수밖에 없다. 지름길로 뛰었어요. 역시나 가로수길 메인 도로에 커피 전문점 앞에 차들하고 엉켜 있더라고요."

동네 주민인 하정우 씨에게 딱 걸린 운전자.

알고 보니, 혈중알코올농도 0.174%로 만취 상태였는데요.

하정우 씨의 재빠른 대처가 아니었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네요~

<녹취> 김생민(리포터) : "경찰서 가본 적 있습니까?"

<녹취> 배정남 : "예. 있습니다."

당당하게 경찰서 출입을 고백하는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 씨.

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녹취> 배정남 : "택시 강도를 잡았어요. 그래서 표창장을 받았어요."

과거, 영화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서울 영등포구 한 사거리에서 택시 강도 사건을 목격한 배정남 씨!

택시 운전사의 외침을 듣고 맨손으로 택시 강도를 잡았는데요.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 해도 흉기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 강도를 쫓아가는 건 위험한 일!

무섭지 않으셨나요?

<녹취> 김생민 : "무섭지 않으십니까?"

<녹취> 배정남 : "그 당시 때는 무서운 것보다는 아버지 같은 연세의 택시 기사님이 너무 다급하게 '택시 강도야. 택시 강도야.' 하길래 저도 모르게 차 돌리라 해가지고 쫓아갔어요."

사건 이후, 배정남 씨의 연관 검색어엔 ‘택시 강도’가 뜨게 됐는데요.

이 때문에 좀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하네요?

<녹취> 배정남 : "검색어 이름이 배정남 택시 강도가 뜬 거예요. 점마 갈 데까지 갔네. 친구들이 올라가는 거 보고 점마 갈 데까지 갔네."

배정남 씨, 이제는 오해받는 일 없으시죠?

그런가 하면, 9시 뉴스를 장식한 ‘연예계 시민 영웅’도 있는데요.

<녹취> 이현주(아나운서) : "인기 개그맨 정범균 씨가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하려던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범균 씨는 지난 2013년 서울 마포대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남성을 구해 큰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겨있는데요.

<녹취> 정범균 : "너무 당황해서. 저도 너무 당황해서 혼자 힘으로 안 돼서 저도 다른 남성분에게 도움을 구하고 그다음에 그분하고 같이 힘으로 그분(투신 시도 남성)을 난간에서 내려드리고 119차 올 때까지 잡고 있었죠."

재밌고 유쾌한 줄만 알았던 정범균 씨, 용기 있는 멋진 모습도 있었네요!

이처럼 스타들의 의로운 행보는 대중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연예계를 훈훈하게 할 또 다른 ‘연예계 시민 영웅’의 탄생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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