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하우스] 집은 하나, 주제는 여러 개…방마다 다른 집

입력 2017.07.28 (08:42) 수정 2017.07.28 (09: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자 멘트>

하나의 컨셉으로 통일된 집을 꾸밀 수도 있지만, 공간마다 전혀 다른 느낌을 주면 어떨까요?

오늘 꿀하우스, 방마다 주제가 다릅니다.

거실은 이 책장이 주인공입니다.

천정 조명이 책장을 비추니 마치 분위기 좋은 카페에 온 것 같습니다.

주방과 침실은 이국적인 무늬를 활용해 동남아 어느 휴양지에 온 느낌을 줍니다.

공간마다 색다른 재미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마치 외국에 와 있다는 착각도 든다는 그 집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오늘은 서울 광진구로 왔습니다.

630여 세대가 사는 단지인데요.

우리가 늘 봐 온 그런 아파트 모습입니다.

그러나 반전이 있습니다.

내부는 완벽하게 다른 집이 있는데요.

<녹취> “안녕하세요!”

듬직하죠~ 중학생 쌍둥이 남매와 장상원, 윤은설 씨 가족입니다.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실입니다.

벽을 꽉 채운 책장이 인상적입니다.

주방은 타일이 독특합니다.

이국적 느낌도 물씬 나고요.

침실은 휴양지에 온 듯한 시원함과 차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상원(남편) : "저희 가족이 외국에서 10년을 살았는데 약간 이국적인 분위기와 편안한 부분을 인테리어에 접목시켜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내가 그릇을 모으는 게 취미인데 이 부분을 인테리어에 접목시켜달라고 부탁드렸죠."

남편이 참 자상하죠~ 이런 바람을 집에 담아내기 위해 전문가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이국적이면서 편안한 집,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는데요.

<인터뷰> 이호곤(인테리어 디자이너) : "전체적으로 간접 조명을 사용하여 은은한 분위기로 꾸몄고요. 이국적인 소품이나 가구 등을 좋아하는 취향을 고려하여 공간별로 독특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거실부터 살펴봅니다. 넓지는 않은데,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사선무늬 헤링본 마루가 더해지니 입체감까지 살았습니다.

천장, 좀 독특하죠? 언뜻 보면 시공이 덜 끝난 것 같지만 거실을 넓고 감각적으로 보이게 한 인테리업니다.

시멘트와 배관을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노출천장'입니다.

공간 활용에도 효과적인데요.

<인터뷰> 이호곤(인테리어 디자이너) : "거실 공간이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답답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천장을 노출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천장을) 사선 구조 형태로 시공함으로써 생동감 있고 흥미로운 공간을 연출하였습니다."

거실 벽 전면에는 선반형태의 대형 책장을 배치했습니다.

TV는 자연스레 옆으로 물러났습니다.

평소 가족들이 즐겨있는 책과 더불어 그릇과 소품을 진열하니, 인테리어에도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윤은설(아내) : "거실 자체를 가족이 책도 읽고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책장을 배치했고요. 평소 제가 모아온 그릇들을 놓는 진열장으로도 쓸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는 공간입니다."

이집 거실 조명이 예술인데요.

갤러리 느낌의 레일 조명입니다.

분위기에 따라 조명의 위치와 조도를 조절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거실이 카페 분위기의 모던함이라면 주방, 휴양지 어느 식당에 온 것 같습니다.

이전 주방, 어수선하고 구조도 답답했습니다.

공간을 분리하고 동선을 바꾸니 확 달라졌죠?

거실과 주방 사이 가벽엔 저렇게 접히는 폴딩 창을 설치해 개방감까지 살렸습니다.

주방, 동남아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분위깁니다.

적당히 낡은 느낌의 소품과 다양한 무늬의 타일이 만들어낸 합작품인데요.

<인터뷰> 윤은설(아내) : "상부장을 없애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독특한 타일 무늬를 부탁드렸고요. 벽지가 아니라서 이물질이 튀어도 닦기 편해서 좋은 것 같아요."

주방, 멋스러움 더해주는 것 또 있습니다.

하부장 손잡이, 평범하지 않죠?

금색의 손잡이와 수전으로 포인트를 주니 주방이 번쩍번쩍합니다.

팬던트 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 살린 식사 공간, 이 집은 식탁도 재미납니다.

똑같은 모양의 의자가 아닌 여러 디자인의 의자를 배치했습니다.

<인터뷰> 장상원(남편) : "같은 의자를 배치하기보다는 소재와 모양이 다른 의자를 배치해서 좀 더 재미있고 독특한 공간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여기서 잠깐, 식탁 의자에 대해 알아볼까요?

단순히 앉기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기능성까지 갖춘 어엿한 인테리어 소품입니다.

<인터뷰> 김기철(식탁 의자 업체 직원) : "이전에는 원목 스타일의 식탁 의자를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카페 느낌을 낼 수 있는 의자나 좁은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툴 형태의 의자, 다양한 색을 믹스 매치할 수 있는 의자 스타일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먼저 회전형 의잡니다.

의자 좌판이 저렇게 빙빙 돌아갑니다.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밝고 따뜻한 공간 만드는 데 제격이죠.

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의자를 스툴 형 의자라고 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쓸 수 있는데요,

원룸이나 아일랜드 식탁에 잘 어울립니다.

의자 이동이 쉬워 언제 어디서나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찾는다는 ‘믹스매치’ 스타일입니다.

믹스매치란 두 가지 이상 색깔의 의자를 함께 두는 건데요.

복잡하기보단 오히려 세련된 분위기죠?

다시 돌아온 꿀하우스! 안방입니다.

또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아늑함을 위해 설치한 까만 벽등 덕분에 더 은은합니다.

커튼은 좀 많이 특이하죠? 독특한 무늬가 안방을 이국적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장상원(남편) : "이게 식탁보인데요. 이걸 창문 크기에 맞춰서 커튼을 만들어 달아봤어요. 그랬더니 아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무늬가 독특하죠.

의외의 편안함을 줍니다.

마치 여행지에 온 느낌도 듭니다.

안방,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앞에선 절대 안 보이죠.

파란 벽 뒤 숨은 공간입니다.

침대 뒤로 가벽을 세우고 공간을 분리해, 옷 방을 만들었습니다.

가벽에는 선반과 옷걸이를 달아 자주 입는 옷과 소품을 진열했는데요.

상당히 실용적이죠~

10년간의 외국생활을 마치고 장만한 집입니다.

가끔은 아직도 해외에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데요.

<인터뷰> 장상원(남편) : "저희 집 인테리어가 이국적인 분위기라서 굳이 여행을 안가도 해외에 있는 듯한 분위기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공간별 다른 분위기로 꾸며 어디에 머물든 새롭습니다.

집, 그 자체로 휴식이라는 오늘의 꿀 하우스 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똑! 기자 꿀! 하우스] 집은 하나, 주제는 여러 개…방마다 다른 집
    • 입력 2017-07-28 08:47:30
    • 수정2017-07-28 09:01:39
    아침뉴스타임
<기자 멘트>

하나의 컨셉으로 통일된 집을 꾸밀 수도 있지만, 공간마다 전혀 다른 느낌을 주면 어떨까요?

오늘 꿀하우스, 방마다 주제가 다릅니다.

거실은 이 책장이 주인공입니다.

천정 조명이 책장을 비추니 마치 분위기 좋은 카페에 온 것 같습니다.

주방과 침실은 이국적인 무늬를 활용해 동남아 어느 휴양지에 온 느낌을 줍니다.

공간마다 색다른 재미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마치 외국에 와 있다는 착각도 든다는 그 집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오늘은 서울 광진구로 왔습니다.

630여 세대가 사는 단지인데요.

우리가 늘 봐 온 그런 아파트 모습입니다.

그러나 반전이 있습니다.

내부는 완벽하게 다른 집이 있는데요.

<녹취> “안녕하세요!”

듬직하죠~ 중학생 쌍둥이 남매와 장상원, 윤은설 씨 가족입니다.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실입니다.

벽을 꽉 채운 책장이 인상적입니다.

주방은 타일이 독특합니다.

이국적 느낌도 물씬 나고요.

침실은 휴양지에 온 듯한 시원함과 차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상원(남편) : "저희 가족이 외국에서 10년을 살았는데 약간 이국적인 분위기와 편안한 부분을 인테리어에 접목시켜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내가 그릇을 모으는 게 취미인데 이 부분을 인테리어에 접목시켜달라고 부탁드렸죠."

남편이 참 자상하죠~ 이런 바람을 집에 담아내기 위해 전문가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이국적이면서 편안한 집,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는데요.

<인터뷰> 이호곤(인테리어 디자이너) : "전체적으로 간접 조명을 사용하여 은은한 분위기로 꾸몄고요. 이국적인 소품이나 가구 등을 좋아하는 취향을 고려하여 공간별로 독특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거실부터 살펴봅니다. 넓지는 않은데,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사선무늬 헤링본 마루가 더해지니 입체감까지 살았습니다.

천장, 좀 독특하죠? 언뜻 보면 시공이 덜 끝난 것 같지만 거실을 넓고 감각적으로 보이게 한 인테리업니다.

시멘트와 배관을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노출천장'입니다.

공간 활용에도 효과적인데요.

<인터뷰> 이호곤(인테리어 디자이너) : "거실 공간이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답답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천장을 노출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천장을) 사선 구조 형태로 시공함으로써 생동감 있고 흥미로운 공간을 연출하였습니다."

거실 벽 전면에는 선반형태의 대형 책장을 배치했습니다.

TV는 자연스레 옆으로 물러났습니다.

평소 가족들이 즐겨있는 책과 더불어 그릇과 소품을 진열하니, 인테리어에도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윤은설(아내) : "거실 자체를 가족이 책도 읽고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책장을 배치했고요. 평소 제가 모아온 그릇들을 놓는 진열장으로도 쓸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는 공간입니다."

이집 거실 조명이 예술인데요.

갤러리 느낌의 레일 조명입니다.

분위기에 따라 조명의 위치와 조도를 조절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거실이 카페 분위기의 모던함이라면 주방, 휴양지 어느 식당에 온 것 같습니다.

이전 주방, 어수선하고 구조도 답답했습니다.

공간을 분리하고 동선을 바꾸니 확 달라졌죠?

거실과 주방 사이 가벽엔 저렇게 접히는 폴딩 창을 설치해 개방감까지 살렸습니다.

주방, 동남아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분위깁니다.

적당히 낡은 느낌의 소품과 다양한 무늬의 타일이 만들어낸 합작품인데요.

<인터뷰> 윤은설(아내) : "상부장을 없애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독특한 타일 무늬를 부탁드렸고요. 벽지가 아니라서 이물질이 튀어도 닦기 편해서 좋은 것 같아요."

주방, 멋스러움 더해주는 것 또 있습니다.

하부장 손잡이, 평범하지 않죠?

금색의 손잡이와 수전으로 포인트를 주니 주방이 번쩍번쩍합니다.

팬던트 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 살린 식사 공간, 이 집은 식탁도 재미납니다.

똑같은 모양의 의자가 아닌 여러 디자인의 의자를 배치했습니다.

<인터뷰> 장상원(남편) : "같은 의자를 배치하기보다는 소재와 모양이 다른 의자를 배치해서 좀 더 재미있고 독특한 공간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여기서 잠깐, 식탁 의자에 대해 알아볼까요?

단순히 앉기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기능성까지 갖춘 어엿한 인테리어 소품입니다.

<인터뷰> 김기철(식탁 의자 업체 직원) : "이전에는 원목 스타일의 식탁 의자를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카페 느낌을 낼 수 있는 의자나 좁은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툴 형태의 의자, 다양한 색을 믹스 매치할 수 있는 의자 스타일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먼저 회전형 의잡니다.

의자 좌판이 저렇게 빙빙 돌아갑니다.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밝고 따뜻한 공간 만드는 데 제격이죠.

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의자를 스툴 형 의자라고 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쓸 수 있는데요,

원룸이나 아일랜드 식탁에 잘 어울립니다.

의자 이동이 쉬워 언제 어디서나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찾는다는 ‘믹스매치’ 스타일입니다.

믹스매치란 두 가지 이상 색깔의 의자를 함께 두는 건데요.

복잡하기보단 오히려 세련된 분위기죠?

다시 돌아온 꿀하우스! 안방입니다.

또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아늑함을 위해 설치한 까만 벽등 덕분에 더 은은합니다.

커튼은 좀 많이 특이하죠? 독특한 무늬가 안방을 이국적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장상원(남편) : "이게 식탁보인데요. 이걸 창문 크기에 맞춰서 커튼을 만들어 달아봤어요. 그랬더니 아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무늬가 독특하죠.

의외의 편안함을 줍니다.

마치 여행지에 온 느낌도 듭니다.

안방,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앞에선 절대 안 보이죠.

파란 벽 뒤 숨은 공간입니다.

침대 뒤로 가벽을 세우고 공간을 분리해, 옷 방을 만들었습니다.

가벽에는 선반과 옷걸이를 달아 자주 입는 옷과 소품을 진열했는데요.

상당히 실용적이죠~

10년간의 외국생활을 마치고 장만한 집입니다.

가끔은 아직도 해외에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데요.

<인터뷰> 장상원(남편) : "저희 집 인테리어가 이국적인 분위기라서 굳이 여행을 안가도 해외에 있는 듯한 분위기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공간별 다른 분위기로 꾸며 어디에 머물든 새롭습니다.

집, 그 자체로 휴식이라는 오늘의 꿀 하우스 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