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위성 “탈북자 재입북 회유에 가족이 나서라”

입력 2017.07.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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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가보위성이 최근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북한 내 가족을 설득시켜 그들을 다시 귀순시키라는 기밀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RFA)방송이 보도했다.

RFA는 함경북도 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최근 탈북한 주민들을 돌아오게 하라는 국가 보위성 기밀지시가 각 도 보위국에 하달되었다"면서 지역담당 보위지도원들은 실적을 쌓기 위해 탈북자 가족을 부지런히 방문, 회유에 힘을 쏟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국가보위성이 한국에서 다시 돌아오는 탈북자들에게 죄를 묻지 않을 뿐 아니라 원래 살던 지역과 직장에 원상복귀 시킨다는 방침을 각 지역 보위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식통은 “요즘 보위부 담당지도원이 지역을 돌며 지구별 회의를 자주 조직 한다”면서 “지구는 동사무소에서 지역별로 5~6개의 인민반을 하나로 묶어놓은 체계로 보위지도원들은 일주일이 멀다하게 탈북방지 회의를 소집한다”고 설명했다.

RFA는 소식통을 빌어 보위성이 담당지도원들의 연간 실적에 한국의 탈북자 귀순 성사여부를 포함시킨 것은 북한주민들의 탈북시도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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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보위성 “탈북자 재입북 회유에 가족이 나서라”
    • 입력 2017-07-28 09:07:06
    정치
북한 국가보위성이 최근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북한 내 가족을 설득시켜 그들을 다시 귀순시키라는 기밀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RFA)방송이 보도했다.

RFA는 함경북도 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최근 탈북한 주민들을 돌아오게 하라는 국가 보위성 기밀지시가 각 도 보위국에 하달되었다"면서 지역담당 보위지도원들은 실적을 쌓기 위해 탈북자 가족을 부지런히 방문, 회유에 힘을 쏟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국가보위성이 한국에서 다시 돌아오는 탈북자들에게 죄를 묻지 않을 뿐 아니라 원래 살던 지역과 직장에 원상복귀 시킨다는 방침을 각 지역 보위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식통은 “요즘 보위부 담당지도원이 지역을 돌며 지구별 회의를 자주 조직 한다”면서 “지구는 동사무소에서 지역별로 5~6개의 인민반을 하나로 묶어놓은 체계로 보위지도원들은 일주일이 멀다하게 탈북방지 회의를 소집한다”고 설명했다.

RFA는 소식통을 빌어 보위성이 담당지도원들의 연간 실적에 한국의 탈북자 귀순 성사여부를 포함시킨 것은 북한주민들의 탈북시도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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