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前 정부 문건 1,290건 대통령 기록관 이관…검찰 이관 無”

입력 2017.07.28 (15:32) 수정 2017.07.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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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8일(오늘) 대통령 비서실 내 국가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지난 정부 미 이관 대통령 기록물 1,290건을 모두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국정 기록 비서관실이 최근 국가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전임 정부 미이관 대통령기록물을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 완료했다"며 "해당 기록물은 전체 17박스, 260여 개 철 분량의 1,290건으로 각종 문서와 DVD와 CD, 인화 사진, 근거리 통신용 무선전화기 등 시청각 기록물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정 기록비서관실에서 그동안 대통령기록관 직원을 파견받아 캐비닛 발견 문건 이관을 위한 분류 및 목록 작성 작업을 해 왔지만 분류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모든 원본 자료를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한 후 분류 및 목록 작성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관이 완료된 1,290건의 기록물 중에는 안보실에서 발견된 문건이 8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통상비서관실 297건, 여민2관 회의실 38건 등으로 나타났다.

박 대변인은 "원본 이관 과정에서 일부 유실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복사본을 청와대 국정 기록비서관실 서고에 봉인해 보관할 예정"이라며 "검찰을 비롯한 다른 기관에 제출한 사본은 없다"고 말했다.

문건 추가 공개 가능성에 대해서 박 대변인은 "문서 분류나 목록 작성 등 내용 파악이 진행 중"이라며 "어떤 것도 예단해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대통령 기록관에서 "세부목록 작성과 공개구분 정보가 분류되면, 비공개 정보를 제외한 공개 가능한 기록물들은 정보공개 청구 등을 통하여 국민들이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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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前 정부 문건 1,290건 대통령 기록관 이관…검찰 이관 無”
    • 입력 2017-07-28 15:32:42
    • 수정2017-07-28 16:02:48
    정치
청와대가 28일(오늘) 대통령 비서실 내 국가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지난 정부 미 이관 대통령 기록물 1,290건을 모두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국정 기록 비서관실이 최근 국가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전임 정부 미이관 대통령기록물을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 완료했다"며 "해당 기록물은 전체 17박스, 260여 개 철 분량의 1,290건으로 각종 문서와 DVD와 CD, 인화 사진, 근거리 통신용 무선전화기 등 시청각 기록물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정 기록비서관실에서 그동안 대통령기록관 직원을 파견받아 캐비닛 발견 문건 이관을 위한 분류 및 목록 작성 작업을 해 왔지만 분류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모든 원본 자료를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한 후 분류 및 목록 작성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관이 완료된 1,290건의 기록물 중에는 안보실에서 발견된 문건이 8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통상비서관실 297건, 여민2관 회의실 38건 등으로 나타났다.

박 대변인은 "원본 이관 과정에서 일부 유실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복사본을 청와대 국정 기록비서관실 서고에 봉인해 보관할 예정"이라며 "검찰을 비롯한 다른 기관에 제출한 사본은 없다"고 말했다.

문건 추가 공개 가능성에 대해서 박 대변인은 "문서 분류나 목록 작성 등 내용 파악이 진행 중"이라며 "어떤 것도 예단해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대통령 기록관에서 "세부목록 작성과 공개구분 정보가 분류되면, 비공개 정보를 제외한 공개 가능한 기록물들은 정보공개 청구 등을 통하여 국민들이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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