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이틀째 기업인들과 간담회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과의 두번째 간담회가 현재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도 새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실천 방안과 정부에 대한 지원 요청 등을 놓고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과 SK 등 7개 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이틀째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오후 6시에 시작해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맥주를 기본으로 한 칵테일을 나누며 담소를 나눈 뒤 식사하는 순서로 이뤄졌습니다.

당초 어제와같이 상춘재 앞뜰에서 호프 미팅을 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면서 칵테일 타임은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진행됐고 이어 인왕실로 이동해 간담회와 만찬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 등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협력 방안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 등이 제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비빔밥에 이어 오늘 만찬 메뉴는 갈등과 대립의 극복을 상징하는 황태를 주 재료로 구성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어제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는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 2시간 반 정도 진행됐고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 혁명, 중국의 사드 경제 보복 등을 놓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청와대는 대기업과의 이번 간담회에 이어 앞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과 문 대통령의 대화자리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